벼와 옥수수 등에 큰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애벌레가 경기도 전역에서 발생해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농기원은 20일 멸강나방이 경기도 전역에 발생한 만큼 발견 즉시 적용약제로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발생된 멸강나방은 5월말부터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성충이 꽃의 꿀을 먹은 후 지표면의 마른 잎에 알을 낳아 부화한 것이다.
현재 2~4령(5~15㎜ 내외) 정도지만 최근 고온과 가뭄지속 등으로 발육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멸강나방 애벌레는 3령(약 10㎜) 이내에는 적용농약으로 1회만 뿌려도 방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농기원은 방제시기가 늦어져 4령(15㎜) 이상으로 커지면 밤에 주로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변하면서 작물을 갉아먹는 속도가 매우 빨라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벼, 수단그라스, 옥수수 등 벼과 식물에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유충이 보이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적용약제로 방제를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김순재 농업기술원장은 "지난 19일 농작물병해충발생정보에 멸강나방 주의보를 발령하고 과거 멸강나방의 주 발생지에 대한 예찰을 철저히 하고 발견 즉시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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