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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해군 잠수함사령부 박노천 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잠망경속 웃음바다’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준혁 하사) |
해군 잠수함사령부(잠수함사)는 20일 박노천(소장) 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잠망경속 웃음바다 시상식’에서 대상에 선정된 93전대 전장용 대령 등 수상자 10명에게 상금과 기념메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잠수함사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약 4개월간 병영 내 긍정문화 확산을 위해 ‘잠망경속 웃음바다 공모전’을 진행, 잠수함승조원은 물론 정비?근무지원요원들을 대상으로 잠수함에서 겪었던 다양한 삶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들을 공모 받았다.
공모전에는 총 161명이 참가해 172편의 작품이 응모됐고,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5편 등 총 10편이 선정됐다.
대상은 출동 직전 치매를 앓던 아버지께 화상전화로 “아버지 사랑해요”란 말을 전했는데 그것이 마지막 사랑의 고백이 됐고, 임무로 인해 임종을 지키지 못한 애절함과 함장으로서 의연하고자 했던 당시 심정을 잘 표현한 ‘불효자는 웁니다’란 제목의 글을 쓴 93전대장 전장용 대령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지난해 림팩 훈련 참가차 이동 중 망망대해에서 긴급 수술을 요구하는 복막염 환자가 발생해 발을 동동 구르던 차에 천우신조와 같이 미측 병원선과 조우하기까지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광활한 태평양에서의 긴박했던 72시간’이란 글을 쓴 93전대 박현록 대위에게 돌아갔다.
박노천 사령관은 “잠수함이란 ‘한 통 속’ 좁은 공간에서 장기간 임무 중 겪는 잠수함 부대만의 애환이 담긴 소중한 이야기가 많이 있다”며 “이들을 기록으로 남겨 놓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잊혀지고 묻혀 버리기 때문에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엮어두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나의 동료로 인해 때론 웃고, 때론 울기도 했던 우리 삶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더욱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잠수함사는 수상작과 함께 172편의 응모작들을 모두 엮어 책으로 발간해 잠수함 부대의 전통과 정체성 함양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