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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충북 옥천군이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여름방학 아르바이트생을 뽑기 위한 '탁구공 복불복 추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
충북 옥천군에서 탁구공으로 ‘도시권 관공서’의 아르바이트생을 뽑는 ‘복불복(福不福) 추첨’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시골지역 관공서'에는 지원자가 모자라 미달사태를 빚는 ‘극과 극’ 현상이 빚어졌다.
옥천군은 이날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이번 여름방학 동안 군청과 각 읍·면사무소, 이원정수장, 장령산자연휴양림,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등에서 일할 대학 아르바이트생을 뽑았다.
선발 예정인원은 모두 61명으로 이 가운데 군청?보건소 등 소위 ‘옥천읍 도시권’에 배정된 인원은 33명이고 나머지 28명은 그 외의 면지역인 시골지역에 배정된 인원이었다.
군이 지난 16일까지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 결과 도시권 신청인원은 99명인 반면 시골지역은 24명으로 ‘도시권 일자리 부족, 시골지역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군은 하는 수 없이 기초생활수급자 등 우선 선발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도시권 신청자에 대해 탁구공으로 ‘복불복 추첨’을 통해 아르바이트생을 최종 선발했다.
최고 경쟁지역은 군청과 사업소 등 읍내 도시권으로 29명 추첨 선발에 94명이 몰려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 외에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는 1명 모집에 2명이 신청했고 이원면은 3명 모집에 5명이 신청해 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장령산자연휴양림, 안남면, 안내면, 청성면, 청산면, 군북면 등의 시골지역은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관공서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어도 일할 대학생이 없는 기이한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대학생 대부분이 승용차 등 자가 이동수단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서울 등 대도시권에는 일자리가 부족하고 시골 지자체로 갈수록 일할 사람이 부족한 오늘날 청장년층 취업현실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