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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지보면 매창리 주민 40여명이 예천군청 인근에서 '채석장 허가 반대 시위'를 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채봉완 기자 |
최근 경북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 인근 산에 대한 채석장 개발사업 허가 신청이 예천군에 접수되자 마을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오전 매창리 주민 40여명은 예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돌가루를 마시며 살 수 없다"며 "예천군은 주민이 반대하는 채석장을 허가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불과 마을과 700m 떨어진 인근 산에 돌공장이 들어오게 되면 우리가 생산한 농작물은 돌가루로 얼룩져 싱싱하게 자라지 못하고, 그나마 수확한 농산물은 먼지냄새가 나 판매할 수 없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가축은 발파소음으로 건강한 새끼를 낳을 수 없으며 공기 또한 말 할 수 없이 오염돼 농작물과 가축이 자랄 수 없는 환경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채석장의 소음과 돌가루는 우리 지보면민만 아니라 예천군민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고, 우리가 정성을 다해 경작하는 농·축산물을 쓰레기로 만드는 주범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이어 "지난 4대강 사업때 모래골재를 채취해 쌓아둔 모래산에서 나오는 먼지도 모라자 이제는 돌가루까지 가세를 할려고 한다"며 "인심좋은 매창에 이것 저것 참아주니 예천군은 이제 돌가루와 소음으로 보답을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난해 9월 채석장 허가와 관련해 이현준 예천군수와의 면담에서 "채석장 관련 행정 절차는 법 테두리 안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들었다"며 "주민들이 반대하는 채석장 허가에 예천군은 너무 미온적"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예천군 관계자는 "한달 전 채석장 관련 서류자 접수돼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난게 아무것도 없다"며 "채석장 환경평가, 재해안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경북도 산지관리위원회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석장을 허가 신청한 회사는 예천군 용궁면에 있는 D기업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8월 채석장 관련 첫 주민설명회에는 이 회사 영업상무로 있는 예천군 전직 면장 출신인 김모씨가 나서 주민들을 설득했으나, 마을 주민들 90% 이상이 채석장 허가를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