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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 왕벚나무 단풍길.(사진제공=대구시청) |
대구지역은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까지 아름다운 단풍으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팔공산의 첫 단풍은 오는 18일, 단풍 절정은 28일쯤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단풍이 아름다운 길, 사색·산책하기에 좋은 길 등 도심에서 쉽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추억의 가을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부 구간은 낙엽을 쓸지 않고 그대로 둬 시민들이 낙엽을 밟고 거닐면서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의 단풍길로 드라이브를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는 팔공산 일대의 팔공로(공산댐~공산터널~백안삼거리~도학교)와 팔공산순환도로(팔공CC삼거리~파계사삼거리)가 대표적이다.
드라이브와 더불어 팔공산 올레길과 갓바위 등산로를 걸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오는 27~31일에는 동화시설집단지구에서 '팔공산 단풍축제'가 개최된다.
팔공산이 멀게 느껴지고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벼운 등산을 하고 싶다면 앞산 자락길을 추천한다. 앞산자락길은 고산골(남구 봉덕동)에서 달비골(달서구 상인동)까지 산자락을 따라 연결돼 있으며 경사가 완만해 가볍게 가을 숲길을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앞산 큰골에서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대구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앞산전망대에 오를 수도 있다.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가을을 즐기며 산책하고 소풍가기에는 대구스타디움, 대구수목원, 두류공원, 앞산카페거리 등이 제격이다.
대구수목원에서는 입구초소에서 유실수원까지 이어지는 데크로드와 운동장 입구에서 양치식물원까지의 맨발 산책로가 걷기에 좋다. 산책로와 더불어 전통정원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전통조경 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대구도심의 중심에서도 가을길을 거닐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 달성공원에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 공원 산책로의 수목터널 사이를 산책하고 벤치에 앉아 잠시나마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출·퇴근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달서구 상화로 데크로드 및 호산동 메타숲길, 북구 대학로, 수성구 용학로 등이 있다.
신경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보고 낙엽을 밟으며 낭만을 느끼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가을길을 잘 조성해 지역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