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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자동차관리법과 자동차관리방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포차 유통사이트 운영자 A씨(37)와 대포차 유통업자 B씨(34) 등 9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업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 업자들로부터 대포차를 구매하거나 명의를 제공한 혐의로 C씨(32) 등 1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은 이들이 대포차를 헐값에 사들여 분해해 부품을 뜯어낸 모습.(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자동차관리법과 자동차관리방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포차 유통사이트 운영자 A씨(37)와 대포차 유통업자 B씨(34) 등 9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업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 업자들로부터 대포차를 구매하거나 명의를 제공한 혐의로 C씨(32) 등 1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대포차 유통사이트를 운영하며 광고비 명목으로 모두 3억3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과거 국내 유명 대포차 사이트가 폐쇄되자 비슷한 이름의 사이트를 만들어 대포차 유통을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배너광고 형식으로 최대 1000만원의 광고비를 받고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사이트를 통해 거래된 대포차량만 100여 대, 시가로는 7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이트에서 대포차 매매 광고를 한 업자들은 각종 불법 행각을 벌이며 대포차를 사고판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D씨(50) 등은 지난 2016년 4월 폐업 직전에 놓인 축산물 도매와 관련한 법인을 인수해 고가의 차량 19대, 시가 21억원 상당을 법인 명의로 리스했다.
D씨 등은 차량을 대포차로 세탁해 팔아 치운 뒤 법인을 폐업 처리하는 이른바 먹튀 행각을 벌였다.
조직폭력배 겸 대포차 유통업자 B씨 등은 대포차를 유통하는 것과 동시에 제 3자에게 고가 차량을 리스 하도록 한 뒤 해당 차량으로 렌트 영업을 해 수수료를 주겠다고 속였다.
하지만 렌트 영업을 해주겠다던 차량을 대포차로 둔갑시켜 판매했다.
B씨 일당은 이 밖에도 대포차량에 GPS를 부착해 판매한 뒤 위치를 추적해 다시 훔쳐오는 등의 범행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대포차 유통업자들 중 일부는 자동차등록증을 허위로 만들어 구매자에게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대포차량이라고 하더라도 자동차등록증이 있을 경우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는다.
대포 차량을 구매한 이들 중 상당수는 일정한 직업이 없었으며, 자동차 매매업과 자영업, 회사원, 정비업자 등도 있었다.
이중 일부는 헐값에 사들인 대포차량을 분해해 차량에 있던 부속품을 새 차량에 옮겨 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포차량은 지방세 체납은 물론 사고 시 문제를 야기한다"며 "대포차량 유통 사범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이같은 범행에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진 국내 유명래퍼의 자동차가 대포차로 유통될 뻔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