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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래퍼 페라리 차량, 대포차로 유통될 뻔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7-11-21 14:07

경찰에 적발된 대포차 유통사이트.(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국내 최대 규모의 대포차량 유통 사이트 운영자와 해당 사이트에서 대포차량을 거래한 판매업자들이 무더기로 덜미를 잡힌 가운데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진 국내 유명 래퍼의 페라리 승용차가 자칫 이들의 범죄에 휘말려 대포차로 유통될 뻔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진 유명 래퍼 ㄷ씨는 지난 6월 지인 A씨의 부탁으로 자신의 4억원 상당하는 페라리를 빌려줬다.

A씨는, 대포차 유통업자인 조직폭력배 B씨(34)가 "해당 차량으로 렌트 영업을 해 하루 100만원의 수익금을 낼 수 있다"고 하자 ㄷ씨의 페라리를 B씨에게 넘겼다.

하지만, B씨 일당은 ㄷ씨의 차량을 렌트가 아닌 대포차로 세탁해 8000만원에 팔았다.

이 같은 사실은 업자들이 차량을 해외로 넘기기 전 서울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보관돼 있던 차량에서 GPS를 떼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GPS 탈착 정보가 ㄷ씨에게 문자메시지로 전달됐고, A씨가 B씨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경찰에 신고 접수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GPS 위치 추적을 통해 ㄷ씨의 페라리를 회수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동차관리법과 자동차관리방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포차 유통사이트 운영자와 대포차 유통업자 등 9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업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 업자들로부터 대포차를 구매하거나 명의를 제공한 혐의로 1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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