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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영입에 ‘나좌수 끝’ 롯데 외야...이제는 교통정리 필요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7-11-28 17:49

왼쪽부터 롯데 민병헌, 전준우, 손아섭./아시아뉴스통신DB

올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롯데가 FA 외야 빅3 가운데 둘(손아섭, 민병헌)을 잡으면서 ‘승자’로 거듭난 가운데 이제 팀내에서 ‘교통정리’가 어느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민병헌 - 전준우 - 손아섭으로 국가대표급 외야 라인업을 갖췄다고 평가 받지만, 민병헌과 전준우 둘 모두 중견수가 편한 상태라 포지션이 겹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민병헌은 올시즌 123경기에 우익수와 중견수로 출전했다. 이는 전준우도 마찬가지. 110경기에 중견수로만 나섰다. 

특히 전준우는 코너외야(좌, 우) 수비가 힘든 상태라 포지션 이동이 요원하다.

그렇다면 좌익수 수비가 가능한 민병헌이 좌익수로 포지션을 바꾸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좌익수 민병헌, 중견수 전준우, 우익수 손아섭으로 외야를 구성하고, 김문호와 박헌도가 외야 백업과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을 수 있다.

또다른 방법으로, 전준우보다 민병헌이 수비력이 높다고 본다면 민병헌을 중견수로 기용하는 방법도 있다.

좌익수로는 올시즌 처럼 김문호와 박헌도가 번갈아 출전하고, 타격이 좋은 전준우를 지명타자로 돌리는 기용이 가능하다.

이 경우엔 좌익수 김문호(박헌도), 중견수 민병헌, 우익수 손아섭에 지명타자 전준우로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외야옵션 ‘작뱅’ 이병규가 뒤를 받친다.

아직 FA 지갑을 닫지 않은 롯데라, 현재 시장에서 지명타자를 칠 수 있는 최준석, 채태인, 정성훈 가운데 1명만 더 영입해도 외야는 포화상태가 된다.

주전 포수 강민호를 잃었지만, 걱정거리였던 외야가 교통정리가 필요할 만큼 풍족해진 롯데는 지금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민병헌을 4년 총액 80억원에 잡은 롯데에게 얼마간의 총알이 더 남았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공격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와 FA, 외국인 선수 등 다방면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이윤원 단장의 말이 있었던 만큼, 롯데팬의 눈은 이제 3루를 포함한 취약포지션으로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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