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종합) 김태균, 보름만에 20호 홈런
[=아시아뉴스통신] 박상현기자
송고시간 2010-08-23 01:54
임창용은 이와세와 마무리 대결서 승리 '시즌 26S'
김태균(지바롯데 마린스)이 보름동안 잠잠했던 홈런포를 터뜨리며 일본 진출 20번째 아치를 그렸다.
김태균은 22일 마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팔로즈와 홈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와 1-1로 비기던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왼쪽 스탠드를 때리는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위를 떨쳤다.
1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팀의 선제 타점을 뽑아낸 김태균은 3회말 1무사 1루 상황에서 2루수 뜬공에 그쳤지만 5회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지난 7일 경기에 이어 보름만에 시즌 20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네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김태균은 팀이 3-5로 지고 있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이날 경기의 '히어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안타 하나면 동점을 만들어내고 주자 일소 장타면 끝내기가 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김태균은 2스트라이크 1볼로 몰린 상황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돌리는 바람에 그대로 삼진을 당해 더이상 타점을 올리지 못한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임창용(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은 팀의 역전승에 힘입어 시즌 26세이브째를 올렸다.
임창용은 나고야 돔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에 등판, 2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팀의 3-2 역전승을 지켜냈다.
8회말까지 1-2로 지고 있던 야쿠르트는 9회초 주니치의 마무리 투수이자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와세 히토키가 나오면서 그대로 승리를 내주는 듯 보였다.
하지만 안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를 만들어낸 야쿠르트는 다나카 히로야스의 동점 적시타와 이하라 야즈시의 역전타점 적시타로 3-2를 만들어냈고 9회말 지체없이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임창용은 이와세처럼 주니치의 끈질긴 공격력에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
첫 타자 아라키 마사히로에게 안타를 허용한 임창용은 희생번번트와 중견수 플라이로 2사를 잡아놓고도 볼넷 2개를 연속해서 내주는 바람에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안타 하나면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는 절대절명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임창용은 후지이 아츠시를 맞아 빠른 공 4개를 연속해서 던져 2스트라이크 2볼을 만든 뒤 포크볼로 허를 찌르며 헛스윙을 유도해내 삼진을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와세와의 마무리 투수 자존심 맞대결에서 승리한 임창용은 자신의 평균 자책점도 1.62에서 1.58로 떨어뜨렸고 일본 진출 통산 87세이브로 100세이브까지 13개만을 남겼다.
이밖에 이범호(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크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벌어진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무려 10개의 안타를 치고도 3개의 안타에 그친 라쿠텐에 0-4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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