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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정명 천년 기념 ‘울주민속박물관’ 재개관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1-11 08:22

역사·민속관, 일생의례관, 세시풍속·생업관, 사람·삶·사랑관으로 조성
울주민속박물관.(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 정명 천년을 기념해 울주민속박물관이 재개관 돼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10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5월 개관한 울주민속박물관이 4개월간 진행된 전시실 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12일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운영된다.
 
새로 개관되는 전시관은 전시 구성과 방식이 모두 바뀌고, 4년여 동안 준비했던 울주지역 12개 읍?면을 현지 조사해 얻어진 최신 연구 결과가 대폭 반영됐다.
 
그동안 보편적이고 단편적으로 나열됐던 구성은 울주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알리기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1층은 울주의 역사?민속관, 일생의례관, 세시풍속과 생업관, 사람?삶?사랑관 이란 주제 속에 지역의 특징을 담았다.
 
역사?민속관에는 울주의 역사를 비롯해 신증동국여지승람(1530), 학성지(1749), 여지도서(1765)에 실린 지역 민속을 각각 소개했으며, 울주가 낳은 민속학자 송석하 선생에 대한 공간도 마련했다.
 
일생의례관은 어르신들이 구술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출산의례?혼례?상례?장례 토기 인형을 중심으로 사진과 유물을 배치해 지역 사람들의 일생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알려진 사진인 ‘신부를 안은 친정 오라버니’와 1990년대 상례 영상 등은 소중한 지역의 자료로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시풍속과 생업관은 24절기를 중심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의 농업과 멸치그물후리당기기 및 해녀들의 어구를 중심으로 한 어업, 울주의 대표적인 영등할만네?화전놀이?유두날?추석?동지 등의 세시풍속을 복합전시로 구성했다.
 
사람?삶?사랑관은 지금까지 지역 조사를 통해 얻어진 사진을 ‘울주의 사람’, ‘울주의 삶’, ‘울주의 사랑’이란 주제로 엮어 작은 사진전으로 선보인다.
 
2층 전시실은 어린이 중심의 ‘울주 민속 어린이 박물관’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지난 ‘울주 오일장’에서 얻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장터이야기’ 부제를 단 어린이 박물관은 우전, 포목전, 채소전, 어물전, 싸전, 장터음식 등의 공간으로 구성해 실물로 만들어진 모형을 이용한 체험 전시로 꾸몄다.
 
울주 오일장과 관련한 공간을 마련해 가뭄을 이겨내기 위해 시장을 옮겼던 이시(移市) 및 보부상이 넘던 고갯길 등 울주 오일장과 관련한 문화를 어린이들이 알 수 있도록 쉽게 소개했다.
 
울주민속박물관의 상설전시실 개편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으며, 총 사업면적 507㎡에 사업비 4억원이 투입됐다.
 
재개관 기념식은 오는 12일 오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노진달 울주민속박물관장은 “울주 사람들의 삶을 담은 이번 개편을 통해 울주의 민속 문화적 가치가 재인식 돼 미래 울주문화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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