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대회 출전 마지막 생존자 사망
[=아시아뉴스통신] 박상현기자
송고시간 2010-08-31 12:18
지난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출전한 마지막 생존자가 사망했다.
아르헨티나 구단 힘나시아 에스그리마는 프란시스코 바랄로가 31일(한국시간) 그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에서 10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힘나시아 에스그리마는 바랄로가 몸담았던 구단이다.
힘나시아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바랄로는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해 무려 194골을 넣은 골잡이로 활약하며 강력한 슈팅력 때문에 작은 캐넌포라는 의미의 "캐논치토"라는 별명을 얻기도했다.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며 1931년, 1934년, 1935년 우승을 이끌기도 했던 바랄로는 지난 1940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보카 주니어스 하부리그 팀과 힘나시아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마지막까지 생존했던 바랄로는 우루과이와 결승전에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
바랄로는 지난 2월 자신의 100번째 생일을 맞아 FIFA를 통해 "내 축구 인생에서 많은 것을 이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고 보카 주니어스의 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며 "그러나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에 진 것은 아직도 아픔으로 남아 있다. 당시 우루과이에 졌을 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 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난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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