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31일 부산 앞바다에서 실종된 스쿠버다이버를 구조한 어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5분쯤 부산 기장군 학리항 동쪽 28㎞ 해상에서 15t급 유자망어선 선장 김병구(53)씨가 표류중인 다이버 A(44)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A씨는 지난 30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동 남형제도 인근 해역에서 B(44)씨와 함께 스쿠버다이빙에 나섰다가 표류했다.
당시 A씨는 최초 다이빙을 했던 지점과 66㎞ 떨어진 해상에서 부표를 잡고 있었다.
만 하루 만에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과 탈수 증상을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씨를 경비정을 이용해 육지로 옮긴 뒤 병원으로 옮겼다.
하태영 울산해경서장은 이날 울산 북구 정자항에서 선장 김씨를 만나 인명을 구조한 공을 높이 평가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하 서장은 "생명을 구한다는 일념으로 구조에 최선을 다한 김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씨는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 상황에서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겸손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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