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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 청주시의원 “시 공무원조차 맘 놓고 아이 못 키워”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8-09-03 10:30

안성현 청주시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안성현 충북 청주시의원은 3일 “맘 편히 아이 낳고 보육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청주시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열린 청주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 청주시는 그동안 100만 도시를 지향하며 인구전담팀을 구성하고 여러 가지 시책을 내놓고 있다면서 “그러나 어디 속 시원히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책이 제시되지 못했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그 시책을 내놓는 청주시조차 산하 직원들이 맘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못한 점도 그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직원들의 말을 빌리자면, 육아휴직은 곧 승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한다”며 “제도상 육아휴직은 보장되어 있지만 그것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 후 복직하는 직원들에게는 인사상 각종 불이익이 따랐던 것”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저출산의 해결에는 많은 접근 방법이 있겠지만 결국은 일과 가정의 균형과 삶의 질에 근본적인 해답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속칭 워라벨이라고 일컫는 일과 가정의 균형,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문화적 삶 속에 그 열쇠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그 첫 단추를 꿰는 일을 청주시 직원들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늦은 시각에도 불 켜진 시청 사무실을 볼 때면 착잡한 마음이 가득했다. 청주시의 인구정책을 이끄는 시 공무원들이 오히려 일과 가정의 균형점을 찾지 못하고 나만의 삶을 가꾸지 못한다면 시민들 또한 우리시의 인구정책에 깊이 공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불필요하고 형식에 치중한 업무절차를 과감히 없애 자녀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시간들이 낭비가 되지 않고, 부담이 되지 않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것 또한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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