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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없는 이유네'...심석희 때린 조재범의 황당한 변명들어보니?

[=아시아뉴스통신] 임선령기자 송고시간 2018-12-18 09:19

심석희, 초등 1학년 때부터 폭언-폭행 당한 사실 고백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출처=심석희 인스타그램)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코치의 폭력과 폭언 사실을 폭로 한 가운데 지난 17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 폭행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서 “평창올림픽 직전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맞았다”,“그 여파로 뇌진탕 증세가 생겨 올림픽 1500m 경기 중 의식을 잃고 넘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심석희는 조재범의 지도를 받았던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중학생이 된 이후 강도가 심해졌다고 폭로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심석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았던 지난 1월16일 진천선수촌에서 조 코치에게 폭행을 당했고 조재범은 이 사건으로 인해 기소된 뒤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수감 중이다. 하지만 심석희 측은 그의 형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항소했고 현재 2심이 진행되고 있다. 

 
▲조재범 코치는 심석희에게 폭행과 폭언은 일삼았다(출처=SBS 뉴스화면 캡처)

지난 15일 심석희 선수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한테 속도가 늦다고 얘기를 했더니 그걸 트집 삼아서 지도자 대기실 안에 작은 라커, 거기로 끌려 들어가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너 생리하냐?' 이런 말도 했다"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심석희는 "주먹이랑 발로 배, 가슴, 다리 특히 머리 위주로 많이 맞았다"며 "상습적으로 폭행이 이뤄졌었고, 빙상장 라커, 여자 탈의실, 따로 코치 선생님 숙소 방으로 불려가서 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재범이 중국 대표팀 코치로 합류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국제시합에서 마주친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큰 두려움이어서, 혹시 불안감에 경기력이 저하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두려움을 토로했다.  

앞서 조재범은 지난 6월 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조사받기 전 폭력 사실을 인정하면서 왜 폭행을 했냔 질문에는 "지시를 따르지 않아 폭행했다"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그랬다"며 황당한 변명을 했다.

그러면서 조재범 전 코치는 최후 변론에서 “명세코 악의나 개인적 감정은 없었으며 심석희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폭행 받은 사실을 고백한 심석희(출처=SBS 뉴스화면 캡처)

한편 조재범은 1981년 생으로 오빠를 따라 강릉 스케이트장에 온 어린 심석희의 재능을 알아보고 운동을 권유, 기본기와 기술 등을 가르쳐 14년간 쇼트트랙 유망주로 키워낸 지도자다. 

조재범은 심석희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로 상경할 때 동행까지 할 정도로 열성적이었고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 대표 팀의 한 코치가 여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직위 해제되면서 장비 담당 코치로 조 전 코치가 선임되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돈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재범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코치를 맡으면서 성적에 대한 압박으로 지난 1월 16일 훈련 중 심석희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사건은 올 초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충북 진천 선수촌을 방문한 자리에 심석희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빙사연맹 측이 “독감에 걸려서 못나왔다”고 말한데 대해 의문이 일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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