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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초, 안전진단 결과에 학부모는 불안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제정준기자 송고시간 2019-02-20 07:20

최하를 뜻하는 E등급 받아
임시교사 활용방안 제시돼
지난 13일 남해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아시아뉴스통신=제정준기자

1905년 개교해 11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해초등학교(교장 김주영, 이하 남해초)가 정밀안전진단(A~E등급) 결과 붕괴위험 수준인 E등급을 받아, 새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은 불만과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남해초가 E등급을 받은 건물은 본관동(1971년 완공)과 후관동(1988년)으로 지난달 23일 남해교육지원청은 이와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남해초는 지난 13일 학부모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남해초는 매주 1회 이상 외관 점검과 함께 안전 진단업체에 의뢰해 월 1회 안전도를 검사하는 등 안전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내용을 밝혔다. 

하지만 3월 4일 개학을 앞두고 현재 건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학부모들은 대책마련에 목소리를 올렸다. 
 
남해초등학교 본관동./아시아뉴스통신=제정준기자

이에 남해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임시교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장소는 현 남해초 운동장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본관동부터 공사에 착수하고 이후 후관동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이는 1차 가안에 불과한 것으로 언제든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도 강조했다.

남해초 관계자는 “안전진단 결과는 E등급으로 나왔지만 건물 조치는 경남도교육청 심의위원회를 거친 후 교육부에서 결정하게 된다”며 “경남도교육청 심의위원회가 분기별로 열리기 때문에 3월은 돼야 건물 조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영 교장은 “이번 학기가 시작되면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비롯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초등학교 후관동 중 일부./아시아뉴스통신=제정준기자

이 같은 학교 측 조치에도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들을 인근 학교로 전학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설명회가 끝난 뒤에도 학부모들은 “교내 개축공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임시교사를 설치하는 것은 아이들을 안전으로부터 완전히 노출시키는 일”이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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