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7일 발표한 2건을 포함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사진=환경부) |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철원 폐사체는 6일 오전 8시 30분쯤 군부대가 수색 중 발견했으며 파주 폐사체는 같은날 오전 9시쯤 농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철원군과 파주시는 시료 채취 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처리하고 작업자 소독 및 주변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과학원은 7일 새벽 2시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고 그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철원은 8건 파주는 6건의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전국적으로는 22건으로 늘어났다.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두 지점 모두 민통선 내로 철원은 15번째 검출된 지점과는 20m 떨어진 지점으로 기존의 1차 및 2차 울타리 안이며 파주는 기존 2차 울타리 안에 포함된 지점"이라며 "군부대와 협력해 이 지역에서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