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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서초등, 신종플루 의심환자 추가 발생

[=아시아뉴스통신] 이현재기자 송고시간 2009-07-03 16:42

 전라북도에서 첫 신종 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하루만에 함께 호주를 다녀온 같은 학교 학생가운데 추가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호주를 다녀 온 이들 일행이 10명이나 되는 가운데 생활을 같이 한 여행기간이 출국일을 제외해도 8일간이나 되고 귀국 후 접촉 범위가 광범위 해 신종 플루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3일 전라북도 방역 당국은 첫 확진환자로 판명된 정읍서초등 6학년생 김 모양과 함께 호주를 다녀 온 같은 학교 5학년생 김 모양에게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질병관리본부에 확진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 양은 귀국 이틀 후인 지난 1일 저녁부터 고열·기침과 함께 인후통 증상을 호소,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신종 플루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은 전북대병원 국가격리병상에 격리 조치되었으며, 질병관리본부의 확진 결과는 4일 오전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신종 플루 추가 환자로 의심되는 김양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김양의 같은 학교 1년 후배로 이 학교 교장 및 지도교사, 학생 8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호주 시드니 자매결연 학교 방문단에 포함돼 지난달 21일 출국한 후 8박9일의 일정을 함께 보내고 29일 귀국했다.

 이후 이들은 귀국 다음날 학교에 등교한 뒤 6학년생 김양이  2일 확진 판정, 5학년생 김양이 3일 의심 판정을 받았다.

 호주 방문 일행 10명 가운데 3일 현재 2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거나 의심판정을 받음으로써 감염확산의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 일행이 주변과 접촉한 기간은 하루에 불과하지만 동료 교직원·학생들 및 주변과 광범위하게 접촉했기 때문이다.

 도 보건당국 및 교육당국은 첫 확진판정을 받은 김양이 귀국 다음날인 오전 9시쯤 열이 없는 상태에서 두통을 호소하자 즉시 신종플루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고 호주 방문단 10명을 모두 자택격리 시키는 등 비교적 신속한 대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양의 동생에 대해선 언니와 함께 생활한 지 이틀이 지난 1일에야 자택격리 조치를 취한 데다 감염이 추가로 의심되는 5학년생 김양은 뒤늦게 격리병동으로 이송함으로써 주변과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는 한계를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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