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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북일∼남일) 건설공사 터널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당구 용정동 이정골마을 현장 부근 냇가에 설치돼 있는 오탁방지시설이 제구실을 못해 돌가루가 바닦에 쌓여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25일 국도대체우회도로(북일∼남일) 건설공사 터널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당구 용정동 이정골마을을 찾았다.
위원들은 이날 오후 3시5분쯤 터널공사현장에 도착해 이곳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위원들이 현장에 머문 30여분 동안 터널 입구에서는 속에서 폭파 때 생긴 돌가루먼지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이를 보다 못한 김용규 위원장이 현장 관계자에게 “마스크를 쓰고 잠시 머물고 있는데도 코가 막힌다”면서 “주민 피해 상태를 잘 살펴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장 관계자는 “잘 알겠다”고 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이런 다짐을 한 시공사 두산건설과 공사를 맡긴 대전국토관리청을 신뢰하지 않는다.
본격적인 터널 파기 공사가 시작된 지난해 4월부터 줄곧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피해를 호소하면서 대책을 요구했지만 1년이 넘은 현재까지 별반 달라진 게 없기 때문이다.
터널 발파 진동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는 건물 벽 금가기와 기왓장 내려앉기, 건물 타일 파손 등 다양하다.
일부 주민은 피해 보상을 기다리지 못해 급한대로 자비를 들여 수선을 한 상태이다.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대응에 나섰지만 법과 보험보상을 앞세운 ‘배짱 공사’를 막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보상은 포기했다”는 자조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두산건설 측은 소음과 진동이 법적 허용 범위 안이라며 피해로 항의하는 주민들에게 반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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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25일 국도대체우회도로(북일∼남일) 건설공사 터널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당구 용정동 이정골마을 현장에서 이곳 관계자로부터 공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
비산먼지는 살수차 수시 운행으로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두산건설이 임대한 살수차는 고작 1대.
주민들의 살수 요구가 있을 때만 반짝 운행한다.
현장은 무법지대에 가깝다.
이날 터널 현장에 마련된 콘크리트 슬러지 저장소는 저장 공간이 가득 차 뿌연 콘크리트 물이 밖으로 흘러넘쳐 있는 상태였다.
일부 슬러지는 도로가 흙 벽면에 버려져있다.
주변에는 공사에 사용하는 자재가 무질서하게 널브러져 있어 공사 상태를 엿볼 수 있다.
오탁방지망은 구실을 제대로 못해 마을 냇가 생태계 파괴 주범이 됐다.
이곳에는 산간계곡 찬물에서 산다는 버들치가 서식하는 곳이지만 공사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취를 감췄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한 주민은 “주민들을 아예 무시한 배짱공사에 두손두발을 다 들었다”면서 “감독관청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memo34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