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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공사를 맡은 두산건설 관계자가 5일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이정골마을 농수로를 살펴보고 있다. 두산건설은 주민들과 상의 없이 공사에 지장을 준다며 이 농수로를 두 차례 일방적으로 막아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
충북 청주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공사로 상당구 용정동 이정골마을 피해가 잇달아 주민들의 원성이 큰 가운데 이 공사를 진행하는 두산건설이 이번에는 농수로를 막아 말썽이다.
5일 이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전날인 4일 두산건설이 이 마을 농지의 생명 줄인 농수로를 주민들과 상의 없이 쇄석을 담은 마대자루로 막았다.
이 때문에 포도원교회에서 김수녕양궁장 방향의 농업용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일부 주민이 물을 끌어오는데 불편을 겪었다.
두산건설은 지난주에도 자신들의 공사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이 농수로를 일방적으로 막아 한 주민과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이 마을은 농업용수의 경우 필요할 때만 저수지 관리인에게 요청해 확보하고 있어 요즘 같이 모내기가 겹친 갈수기에는 용수 문제에 유독 신경이 날카롭다.
이런 상황에서 두산건설이 최근 저수지에서 내린 물을 연속 두 차례 막자 두산건설을 향향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
주민들은 두산건설의 잇단 주민 무시 행태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4월 터널 발파 작업을 시작하면서 제대로 된 방음벽과 방진벽을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했다.
이로 인해 상당수 주민들이 타일파손 등 피해를 입었다.
현재 터널굴착 절반이 진행된 가운데 평일과 공.휴일 없은 발파로 생기는 소음과 화약 냄새를 머금은 돌먼지, 밤 11시가 넘도록 터널에서 돌덩어리를 실어 나르는 중장비 소리와 비산먼지, 굴삭기로 쇄석하는 굉음 등 피해를 주민들 현재까지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두산건설은 소음과 진동 모두가 법적 허용 범위이고, 시설 피해는 공사가 끝난 후 손해사정을 통해 보험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한 주민은 “배수관을 이용해 공사현장을 지나는 농수로의 물길을 돌리는 등의 원초적 해결책 구상은 하지도 않는 등 주민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는 두산건설의 배짱을 계속 두고만 봐야 할지 마을 총회를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emo34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