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라, 친환경 초음파 세척기’ 주방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권오길기자 송고시간 2020-12-17 15:16

성호울트라소닉테크 최성호 대표./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권오길 기자] 2020년의 핵심 키워드는 비대면이다. 수년간 AI기술은 빠르게 발전해왔다. 최근 COVID19 사태로 모든 생활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면서, AI기술이 빠르게 세상의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카페 및 음식점 매장에서 이러한 변화가 가장 먼저 찾아왔다. 커피 주문부터 제조, 서빙까지 로봇이 처리하고 주문은 키오스크가 담당한다. 심지어 대형 피자업체에서는 배달 현장에 드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도 화려한 기술력 뒤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리며 모든 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곳이 있다. 바로 주방이다. 주방 업무 중에서도 설거지는 가장 단순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가장 보수적인 근무여건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식기세척기가 많이 보급되었지만, 사람이 옆에서 계속해서 작동하고 관리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성호울트라소닉테크(대표 최성호)의 ‘초음파 식기체척기’가 주방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며 업계의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외식업계가 무너지고 있다. 높은 임대료와 가파르게 상승하는 인건비 속에서 외식업계는 한계점에 봉착했다. 거기에 COVID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외식업계는 그야말로 막다른 골목에 몰려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외식업계는 높아진 인건비로 인해 한계에 달했었다. 단지 COVID19 사태로 인해 곪아있던 것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이다”고 입을 모으며 외식업계의 근본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성호울트라소닉테크의 초음파 식기세척기는 한계점에 봉착한 외식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음파 세척기는 강력한 초음파를 발생시켜 식기에 붙은 음식물을 떼어내는 원리다. 기존의 수압식 식기세척기는 세척이 되지 않는 절대적인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또한 밥풀과 같은 것이 붙어있을 때는 세척 효과가 전혀 없었다. 또한 세척 전과 후에 사람이 직접 한 번씩 더 세척해야 하며,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양에 대한 제약이 있었다. 즉 한명이 계속 옆에 서서 작동하고 세척하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호울트라소닉테크의 초음파 세척기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을 없앴다. 설거지가 들어오면 잔반만 털어서 세척기 안의 물속에 넣어두면 알아서 세척이 된다. 빠르면 1분에서 최대 10분 사이에 깨끗하게 세척이 된다. 식기에 들러붙은 밥풀과 같은 것들도 알아서 척척 깨끗이 세척된다. 단지 바쁜 시간에 세척기에 넣어두고, 한가한 시간이 되면 꺼내서 간단하게 물로 한번 행구면 끝이다.

성호울트라소닉테크 최성호 대표는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 요리사 출신이다.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전혀 변하지 않는 주방 업무, 특히 설거지의 비효율성을 타계하고자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레스토랑 오너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제품답게 주방의 동선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최 대표는 “주방에서 설거지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업무다. 하지만 오랫동안 전혀 변화가 없었다. 가장 단순하고 노동집약적인 업무가 설거지다. 높아지는 인건비를 절약하는 것이 최대 과제였다. 우리 초음파 세척기는 기존의 수압식 세척기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다. 최소 1명에서 0.5명 이상의 인력 절감 효과가 있으며, 고된 노동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성호울트라소닉테크의 초음파 세척기는 세척은 물론이고 살균효과도 매우 뛰어나다. 최 대표는 “세척을 위해 발생하는 초당 3만 번 살생되는 29.8khz의 강력한 초음파가 박테리아나 살모넬라균 등을 파괴한다”고 언급했다. 초음파 세척기는 이미 반도체 생산 공정 등 여러 산업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미세한 세척을 하는 반도체 공장에서는 매우 높은 100khz의 초음파를 사용한다. 파워보다는 섬세한 세척을 하기 위해서다. 최 대표는 오랜 연구 끝에 식기세척용으로 가장 적합한 29.8khz의 제품을 개발했다. 최 대표는 “초음파 세척기는 마치 칫솔과도 같다. 부드럽고 미세한 극세사 칫솔과 일반 칫솔을 생각하면 쉽게 비교가 된다”고 전했다. 
 
초음파 세척기./아시아뉴스통신 DB

성호울트라소닉테크의 초음파 세척기에는 별다른 세제가 필요 없다. 대신 EM 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린스 ‘뽀득이’가 사용된다. 뽀득이는 채소나 육류 등 식품을 세척할 수 있는 보급복지부 지정 1급 제품으로 친환경 제품이다. 세척 후에도 잔류세제가 남지 않으며, 기름때가 잔뜩 묻은 식기도 ‘뽀드득’ 소리가 날정도로 깨끗해진다. 최 대표는 “육류의 핏물제거 및 어패류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세균과 이물질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또한 쉽게 제거되지 않는 잔류 세정제 및 농약도 제거한다”고 언급했다. 이런 이유로 초음파 세척기는 어린이집과 같은 곳에서도 식기나 학습용 교구의 살균을 위해 적극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식품과학회’에서도 ‘초음파 수세장법의 세정지수가 121.7~154.3으로 가장 높았다’고 전한 바가 있다.

돌출형 진동자 기술 또한 이 제품의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초음파 세척이 사용되는 안경 세척기 같은 경우 진동자가 세척기 안쪽에 붙어서 진동을 전달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 진동이 세척볼을 한번 거치기 때문에 진동이 약해지게 되는데, 성호울트라소닉테크 제품의 경우에는 돌출된 진동자가 직접 다각도의 파형을 강하게 발생시켜 세척 효과가 훨씬 높다. 

초음파 세척기를 사용할 경우의 고정비용 절감효과도 매우 뛰어나다. 인건비 절약과, 물 절약, 시간과 세제를 절약할 수 있으며, 전기와 가스 등의 고정비용 절감에도 매우 효율적이다. 최 대표는 “절약되는 고정비용과 인건비용을 1년으로 계산했을 때 연간 1000만원 이상의 절감효과가 있으며, 대형 업소의 경우 그 절감비용은 더욱 커진다”고 전했다.

현재 성호울트라소닉테크의 세척기는 4종류의 업소용 제품과, 4가지의 카페용 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업체 상황에 맞춰 주문형 제작도 가능하다. 업소의 크기에 따라서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할 수 있으며, 현장설치를 통해 기존의 카페나 가정의 싱크대에도 초음파 진동자의 설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최 대표는 현장설치보다는 기성품이나 주문제작을 추천한다. 초음파 세척의 경우 세척물이 물속에 완전히 잠겨야 하기 때문에 일반 싱크대의 경우 세척에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최 대표는 얼마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사관학교에서 제품 개발을 위한 지원을 받아 졸업했다. 최 대표는 “초음파 세척기의 우수한 세척기능과 살균기능을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중이다. 특히 의료시설에서 1급 소독용으로 활용되는 방안에 대해서 적극 개발 중이다. 성호울트라소닉테크는 청결과 친환경, 에너지 효율을 중시한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상공인과 다양한 산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힘찬 청사진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