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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정진석 추기경 선종 애도, 영원한 안식 누리소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4-29 06:00

"나라의 어른으로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겼다"
지난 2009년 아기예수 탄생일인 12월 25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성탄미사를 집전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노환으로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님의 선종을 애도한다"며 SNS에 추모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며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라며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서른아홉 젊은 나이에 주교로 서품되신 후, 한평생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또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며 SNS에 올린 글.(사진출처=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며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라고 적었다.

앞서 27일정 추기경은 오후 10시15분 입원 중이던 서울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지난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됐으며 2006년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에 서임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티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지고 있으며 부인 김정숙 여사도 ‘골롬바’라는 세례명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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