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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메이커,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큐브 만들기 핸즈온캠페인 봉사활동 오픈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기자 송고시간 2022-10-20 11:09

사진=체인지메이커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는 최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큐브 만들기 핸즈온캠페인 봉사활동을 오픈했다.
 
체인지메이커는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 홀몸어르신, 싱글맘&싱글파파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행사 및 사업을 통해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는 비영리NGO단체다. 체인지메이커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벽보 만들기, 실제 곡물을 활용하여 홀몸어르신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곡물찜질팩, 이른둥이를 키우는 모든 가족을 응원하기 위한 이른둥이안전키트, 이외에도 ESG체인지촉촉(천연가습기), 컬러링텀블러 등 다양한 핸즈온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면봉사활동으로는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을 위한 연탄나눔, 김장나눔, 벽화활동, 노숙자 도시락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2020년 발표된 보건복지부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시각장애인들의 수는 약 25만 2천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시각장애인이 전체 장애 비율의 약 10%에 해당하고 있으며, 그 중 중도시각장애인의 비율은 95%이다. 중도시각장애는 사고나 질환에 의한 후천적 원인에 의한 것이다. 갑작스럽게 시각을 잃은 시각장애인은 충격을 크게 받고 있다.
 
이들은 가정, 학교, 직장 등 사회에서 정체성을 잃고 오랜 시간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있다. 중도시각장애인은 점자를 배우고 싶어도 점자교구제 보급률이 낮아 제때 점자를 배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점자 해독 비율은 현저하게 낮은 걸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의 90.4%가 점자 해독을 할 수 없는 점자문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오픈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큐브 만들기’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놀이처럼 쉽게 다가가며, 재미있게 배울 수 있길 바라며 탄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체인지메이커는 “점자큐브는 한 손에 들어와 휴대성이 높고,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어 무뎌진 손의 감각을 높여줄 수 있을 것”, “시각장애인이 점자큐브를 통해 점자와 접하는 기회가 늘면서 점자 문맹률이 낮아지는 그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점자큐브 외에도 시각장애인 관련 핸즈온캠페인으로는 점자도서, 점자벽보, 컬러링텀블러 그리고 지난 18일에 오픈한 시각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한 “체인지카드” 등 다양한 핸즈온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봉사자들이 만든 점자교구제는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및 시각장애인 학교 등 다양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inchu55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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