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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논란' 최민정 해명 "사회적 이슈가 주를 이뤄 안타까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3-01-31 14:26

최민정/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해명했다.

앞서 최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게재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김다겸, 서범석,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의 서명도 기재됐다.

이들은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빅토르 안(안현수)과 김선태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에 지원했다가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여서 논란됐다.

논란이 증폭되자 최민정은 글 수정을 통해 "저를 비롯한 성남 시청 소속 선수들이 성남 시청 코치 선임 발표 직전에 지난 1월 9일 성남시에 제출한 입장문을 SNS에 올리게 되어 우선 쇼트트랙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와 성남 시청 쇼트트랙 선수들이 생각하는 스포츠에서 지도자의 덕목은 입장문에 밝힌 것과 같이 지도자 경력이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선수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지도자가 함께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며 "선수가 어떠한 지도자를 원한다는 입장문을 낸다는 건 너무도 조심스럽고 건방져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냈던 이유는 최근 성남 시청 코치 선임을 둘러싸고 나오는 기사와 얘기들로 인해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 덕목들은 뒷전에 있고 사회적인 이슈들이 주를 이뤄 선수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성남시청 쇼트트랙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훈련과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는 2026년 밀라노 올림픽에서 전과 달리 후회 없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합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입장문을 SNS에 올리게 되어 성남 시청 관계자분들과 쇼트트랙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라고 전했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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