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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주머니에 손 넣고 삿대질하고 반말하고...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의 이상한 주민 응대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서인수기자 송고시간 2023-11-08 13:42

- 7일 좌천범일통합3지구 조합 비대위, 부산 동구청 항의 방문... "구청이 일방적으로 임시총회 대관 취소했다"
- 김진홍 동구청장 "충돌 우려해 내가 직권으로 취소"
- 비대위 관계자 "조합 비리에 구청장도 책임있다" 주장... 김진홍 구청장 "왜 구청에 뒤집어 씌우나" 삿대질에 반말 응대 논란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이 7일 구청장실에 항의 방문을 한 좌천범일통합3지구 조합 비대위 관계자들과 주민들 앞에서 삿대질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이 주민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7일 서울파이낸스 단독보도와 좌천범일통합 3지구 비대위, 부산 동구청 등에 따르면 부산 좌천범일통합 3지구(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비대위는 동구청이 임시총회 개최를 방해했다며 구청에 항의 방문 했다. 비대위는 오는 11일 동구국민체육문예센터에서 조합장 해임을 안건으로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일 돌연 문예센터 대관이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측은 "조합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고, 이에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비대위가 임시총회를 개최했는데 동구청이 일방적으로 대관을 취소해 임시총회 개최 또한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10월 유선으로 동구국민체육문예센터에 대관을 요청했고, 구두로 허가를 받아 임시총회 안내책자 제작과 제반 서류의 발송 등 총회 준비를 마쳤다. 임시총회를 불과 수일 남겨두고 동구청이 대관 취소를 하는 바람에 임시총회 개최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부산 동구청 청사 전경.(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더 큰 문제는 이날 비대위의 항의방문에서 일어났다. 이날 비대위와 조합원 50여 명은 김진홍 구청장실을 방문했다. 비대위 측은 "왜 비대위의 임시총회 개최를 방해하나. 통합3지구 조합의 비리에는 구청장의 관리책임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진홍 구청장은 해당 발언을 한 비대위 관계자에 삿대질을 한 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놓고 직원에게 "이 발언 녹음하라"고 지시 했다. 

계속해 관리감독 책임을 묻는 비대위 관계자에 김진홍 구청장은 "관리 감독 뭘 못했는데? 내가 대안을 제시하려고 했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안해"라고 반말로 응수하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이에 한 조합원이 떠나는 구청장을 잡자 김 구청장은 이 조합원의 팔을 세차게 뿌리치는 등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다. 

김진홍 구청장은 "조합 측과 비대위 측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돼 내가 직권으로 취소를 시켰다"며 "앞으로 동구청 관내에서 어떠한 조합 관련 총회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청 관계자 또한 기자와의 통화에서 "체육이나 문예활동이 아닌데다 충돌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서 부득이 취소했다"고 전했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주민을 응대하는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도시정비사업에 정통한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청에서 관리하는 시설의 사용 허가 여부는 구청장의 소관이 맞다"라면서도 "사용허가를 내줬다가 취소를 한 경우라면 구청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동구청의 대관 취소로 인해 2000만원 가량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오성화 좌천범일통합 3지구 비대위 대표는 "김진홍 동구청장의 조합원과 주민을 대하는 태도에 큰 실망을 느꼈다"며 "동구청에 대한 민사소송과 형사고발을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좌천범일통합3지구 도시정비사업으로 들어선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는 매축지마을이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난 사례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상가의 조합원분 분양과 관련해 조합장이 도시정비법과 정관을 위반한 혐의로 부산 동부경찰서가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iss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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