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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집행부 해임 괴정5구역, 이제 앞만 보고 가야 할 때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서인수기자 송고시간 2024-02-21 20:57

지난 18일 사하구청에서 괴정5구역재개발조합 임원 해임총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서인수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괴정5구역재개발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기존 집행부 전원을 해임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4일 기존 조합측이 시공사 해지를 한 지 2주만에 열린 것이다. 

조합 비대위가 개최한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A조합장과 감사 2명, 이사 9명 등 전체 임원 12명을 해임을 표결했다. 이번 해임총회에는 1696명의 조합원 가운데 918명이 참석해 찬성 841명, 반대 75명, 기권 2명으로 조합장 A씨를 포함해 임원 11명이 해임됐다.

그동안 반으로 쪼개진 괴정5구역재개발조합은 관리처분인가 취소 소송과 총회 비용문제로 시끄러웠지만, 조합 집행부를 해임시킨 결정적인 사유는 롯데-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라는 1군 대기업 시공사와 계약 해지였다는 게 중론이다.

롯데-포스코건설 컨소시엄보다 저렴한 평당 500만원 후반대의 시공비를 제시할 1군 건설사가 있겠느냐라는 우려와, 최대 1천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위약금에 대한 우려가 조합원들 사이에 팽배했다는 것이다.

어찌됐든 이제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은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한다. 부산 첫 '주민 자치형 생활권 시범마을'로 선정돼 어느 곳보다 빠르게 달려가던 괴정5구역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더이상 둘로 쪼개져 싸울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집행부로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사하구의 대장주로 꼽힌다.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원을 개발하는 괴정5구역 사업에서,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324.87%와 건폐율 20.73%를 적용해 지하 4층부터 지상 17~39층까지 아파트 3500여 가구와 오피스,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하구의 중심지역인 지하철 1호선 사하역의 역세권 대단지로 서부산터널(대티2터널) 개발로 남포동 및 부산역 등 중구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호재가 많다.

이번 해임총회 이후 이주비 지급과 새 조합장 선출 등 갈 길이 바쁘다.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의 정상화를 통해 눈부신 사하구와 서부산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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