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시청)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제주시는 고산1리 마을만들기사업으로 조성된 농산물가공센터 왕지케양조장에서 대규모 미국 수출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고산1리 소재 농산물가공센터 왕지케양조장은 제주시 마을만들기 지역소득증대사업의 일환으로 농산물가공센터를 리모델링하여 지난 2021년 양조장으로 조성된 곳이다.
㈜왕지케마을사업단(대표 김옥화)은 최근 미국의 유통업체와 2024년부터 3년간 감귤베이스로 만들어진 지역주 250만 병(약 21억 원)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번 수출계약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왕지케양조장의 전통주 제조 기술과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의 청정 자연에서 재배되는 레드비트, 유채, 청보리, 천혜향 등 지역특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왕지케양조장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발전사업에 기부하고, 지역민을 우선 고용한다는 원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왕지케양조장에서는 앞으로도 제주 지역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제품개발에 힘을 쏟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승태 마을활력과장은 “이번 수출계약은 마을만들기 지역소득증대 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소득·문화·복지 향상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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