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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송(주) 전기차 화재 진압 지연시키는 모습.(사진제공=케이미디어) |
[아시아뉴스통신=박성근 기자]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전망이다.
최근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주차타워에서 열린 전기차 화재 진압 및 확산 지연 시스템 시연회에서,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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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송(주) 전기차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 시연 모습.(사진제공=케이미디어) |
이 시스템은 배터리 화재 사고 시 조기 진압과 확산 지연을 가능하게 한다.
시연회에서는 AI 복합감지기가 화재를 감지하자, 주차칸 바닥에 설치된 냉각 노즐에서 물이 분사되며 화재를 지연시키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소방대원들은 화재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옮긴 후 질식소화덮개로 불을 끄며 시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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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대원들이 질식소화덮개 덮어 불 끄는 모습.(사진제공=케이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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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 후 마무리 하는 모습.(사진제공=케이미디어) |
이 시스템은 소방용품 전문기업 육송㈜이 개발한 것으로, 16개 센서가 화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차량 하부에 물을 집중 분사하는 방식이다.
육송은 이 시스템이 전기차 하부의 배터리를 냉각시켜 소방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화재 확산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육송은 LG전자 마곡 R&D 센터에 26대를 설치했으며,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40여 대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김재동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전기차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시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상기 영종소방서장은 이 시스템이 정상 작동한다면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세훈 육송 부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이 시스템을 설치해 전기차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화재 건수는 2021년 24건에서 2023년 72건으로 증가하며, 3년 새 2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이 전기차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nolbupsk@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