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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말환 신년 초대전 ‘숲은 나를 안고, 말없이 이해해 주는’ 개최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서인수기자 송고시간 2025-01-24 19:38

안말환 초대전 포스터.(사진=AFE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안말환 작가의 신년 초대전 ‘숲은 나를 안고, 말없이 이해해 주는’이 제주 컬쳐 스페이스 H에서 2월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초대전은 아트매니지먼트 AFE(대표 강나희)에서 기획·주관했으며, 제주시민들과 예술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안말환 작가는 나무를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희로애락과 자연과의 교감을 표현하는 중견 화가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에 유수의 국제 아트페어에 참가한 그녀는 오는 2월 북미 최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LA 아트쇼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꾸준한 해외 전시를 통해 K-아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안말환 작가는 최근 서귀포 제주 부영호텔&리조트에서 초대전과 함께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제주시로 장소를 옮겨 이번 신년 초대전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는 100호 이상의 대작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며, 관람객과의 소통을 위한 ‘작가와의 아트토크’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안말환 작가의 작품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물하는 나무를 주제로 한다. 두터운 마티에르 위에 단순화된 형태와 화면 구성을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기며, 돌가루와 다양한 재료를 혼합한 독창적인 기법으로 나무의 생명력을 절제된 색채와 나이프 선으로 표현한다. 이는 자연의 복잡성과 인간의 감정을 담아내려는 작가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안말환 작가는 “나의 나무들은 혼돈 속에서 불안하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아무런 의심 없이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신선한 숲,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크고 가장 깨끗한 당신의 호흡이 되고자 한다. 작품과의 교감을 통해 희망적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기원한다.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느라 분주하고 지친 숨을 잠시 고르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초대전은 컬쳐 스페이스 H(제주 할리스 연북로DI점 지하 1층)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AFE(에이에프이)의 후원사인 현대약품 비건 화장품 브랜드 랩클과의 협업 팝업 행사도 열려 제주 지역 예술과 시민 문화의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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