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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문 양산미래혁신연구원 원장.(사진=양산미래혁신연구원 제공) |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양산미래혁신연구원 한옥문 원장(전 양산시의회 의장)은 27일 발표한 칼럼을 통해 “웅상선이 홀로 서는 섬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2031년 개통을 앞둔 웅상선의 성패는 기존 교통 인프라와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동해선과 부산김해경전철이라는 두 축과의 연계가 핵심”이라며 “세 노선이 만나 동남권 광역교통의 뼈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 아니면 경쟁하는 평행선이 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먼저 동남권 교통망의 현황을 짚었다. 동해선(부전~태화강, 62.1km)은 2021년 완전 개통돼 부산~울산을 76분에 연결하고 있으며, 권역별 환승요금 200원 체계와 15분 간격 운행으로 성공적인 광역철도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부산김해경전철(사상~가야대, 23.9km)은 2011년 개통 이후 부산 서부와 김해를 잇고, 김해국제공항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웅상선이 더해지면 동해선이 동서축, 부산김해경전철이 서남축을 담당하는 가운데 웅상선이 남북축으로 자리매김해 부산 중심의 방사형 네트워크가 완성될 것”이라고 한 원장은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환승체계 미비와 요금 구조 문제를 최대 난제로 꼽았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사상역 환승 불편과 추가 요금 부담으로 시민 불만이 크고, 동해선 역시 부전역 환승시설이 최적화되지 않아 불편이 많다”며 “웅상선은 같은 문제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부산 노포역에서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의 원활한 환승, KTX 울산역에서 경부고속철도와의 효율적 연계가 필수라고 주장했다. 또한 “환승 시간을 최소화하고, 동해선처럼 통합 요금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선별 역할 분담과 시간표 조정도 과제로 꼽았다. 한 원장은 “동해선은 해안축, 웅상선은 내륙축, 부산김해경전철은 항공 연계라는 고유 기능을 분담해야 상호보완적 관계가 형성된다”며 “운행 간격 역시 3개 노선이 연계돼야 환승 대기시간이 줄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더욱 긴밀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요금 체계 통합도 시급한 과제다. 그는 “현재 도시철도, 김해경전철, 동해선의 요금체계가 각각 달라 시민 혼란을 키우고 있다”며 “웅상선까지 포함해 통합 요금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는 JR과 지하철, 사철 등 여러 운영사가 있지만 IC카드와 환승할인으로 사실상 하나의 시스템처럼 운영된다”며 “부울경에도 ‘부울경 교통 통합관리청(가칭)’ 설립과 MaaS(Mobility as a Service)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그는 역세권 개발 전략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웅상선 개통으로 부산 북부권 개발이 가속화되면, 동해선 연선의 해운대·기장권역이나 김해경전철 연선의 서부산 지역과 경쟁할 수밖에 없다”며 “권역별 특화 전략을 세워 상호 보완적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옥문 원장은 “웅상선은 단독 노선이 아닌 동남권 교통망의 한 축”이라며 “기존 노선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때 진정한 광역교통망이 완성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iss300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