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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지율 59%...민주 44%·국힘 23%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영기자 송고시간 2025-08-30 00:14

(사진제공=대통령실)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025년 8월 넷째 주(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2점 척도, 재질문 1회), 59%가 긍정 평가했고 30%는 부정 평가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 대비 직무 긍정률이 3%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5%포인트 하락했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90%대), 40·50대(70%대)에서 두드러진다. 중도층(긍·부정 62%:27%)과 무당층(20%:43%)은 거의 변함없는 가운데,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부정론(66%→55%, 79%→67%)이 10%포인트 남짓 줄어 지지난주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594명, 자유응답) '외교'(21%), '경제/민생'(12%), '전반적으로 잘한다'(11%), '직무 능력/유능함'(7%),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전 정부 극복'(이상 5%), '소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299명, 자유응답) '외교'(12%),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노동 정책'(이상 9%), '독재/독단',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특별사면'(이상 7%), '정치 보복'(6%),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5%) 등을 이유로 들었다. 부정 평가 이유 1순위가 '특별사면'에서 '외교'로 바뀌었고, 노동·기업 법안 관련 언급이 늘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미국 순방, 최근 여당 주도로 처리된 법안(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 영향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아시아뉴스통신 DB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당명 로테이션, 재질문 1회)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 8월 22일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고, 김문수·장동혁 결선 투표를 통해 26일 장동혁 대표를 선출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5%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5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1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1%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우리나라 국익 도움 정도를 물은 결과(4점 척도) '매우 도움됐다' 32%, '약간 도움됐다' 26%, '별로 도움되지 않았다' 11%, '전혀 도움되지 않았다' 13%로 나타났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즉, 유권자 열에 여섯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국익에 도움됐다는 견해가 우세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긍정론(27%)보다 부정론(55%)이 배로 많다. 성향 보수층(38%:44%)과 무당층(39%:32%)에서는 양론 차이가 크지 않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구체적 내용과 성과를 알기에는 시일이 더 필요하겠지만, 작년 미국 대선 전후 한국인이 우려한 바에 견주면 일단 선방했다는 평가로 읽힌다. 2024년 9월 갤럽 인터내셔널 조사에서 한국은 미국 대선이 자국 경제·무역·안보에 미치는 영향력을 가장 크게 인식하는 나라였고(88%; 43개국 평균 67%), 11월 미국 대선 직후에는 한국인 73%가 트럼프 당선이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으며 대북·안보와 세계 평화 측면에서도 비관론이 우세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참고로,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인 2022년 7월 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서는 '우리 국익에 도움됐다'라는 응답이 48%, 그해 9월 영국·북미 순방에 대해서는 33%, 2023년 5월 미국 국빈 방문 후에는 42%였다.

제18대, 제19대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가 미국이었다. 2013년 5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국익에 도움됐다' 66%,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후에는 71%였다.

한미정상회담이 국익에 도움됐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84명, 자유응답) '관세 문제 대처/협상에 도움'(16%), '만남·교류 자체/소통'(10%), '분위기 좋음/화기애애', '상대방에 잘 맞춤'(이상 5%), '관계 개선/동맹 강화', '문제없이 끝남', '경제 협력', '외교 정상화'(이상 4%) 등을 답했다.

한미정상회담이 국익에 도움되지 않았다고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235명, 자유응답) '실익·받아낸 것 없음', '미국에 양보/퍼주기'(이상 14%), '관세 낮추지 못함'(13%), '미국에 끌려감/무시당함'(12%), '합의·결정된 것 없음'(9%) 등을 언급했다.
 
(사진출처=이시바 시게루 SNS)



주변 4국 정상 각각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었다(순서 로테이션) 그 결과 이시바 일본 총리에 대해서는 27%가 '호감 간다'(이하 '호감도'), 51%가 '호감 가지 않는다'(이하 '비호감')라고 답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24%:67%, 시진핑 중국 주석 10%:76%, 푸틴 러시아 대통령 4%:88%로 나타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국인 중 24%가 호감을 표했고, 67%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트럼프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44%), 성향 보수층(36%)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한국인의 트럼프 호감도는 2017년 5월 9%에서 그해 11월 한국 방문 후 25%로 늘었고 2018년 5월 북미정상회담 수락 직후에는 32%까지 오른 바 있다.

한국에서는 트럼프보다 전임 바이든(2021년 호감도 49%), 오바마(2013년 71%) 대통령 이미지가 훨씬 좋았다. 미국 대선을 앞둔 2020년 9월에는 한국인의 59%가 바이든 당선을, 16%가 트럼프 재선을 원했고, 2024년 9월에는 해리스 71%, 트럼프 16%였다.

이시바 일본 총리에 대해서는 '호감 간다' 27%, '호감 가지 않는다' 51%다. 이는 2013년 이후 한국인의 일본 총리 호감도 최고, 비호감 최저 기록이다. 과거 아베(2013~2019년), 기시다(2021년) 총리 호감도는 5% 안팎에 불과했다. 2024년 10월 선출된 이시바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부정적이며, 한일 역사 관련해 온건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감정은 여느 때보다 유화적인 것으로 보인다. 광복 80주년을 앞둔 8월 12~14일 조사에서도 한국인의 일본, 일본 사람에 대한 호감도(38%, 52%) 역시 198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시바 호감도는 여성(20%)보다 남성(34%)에서 더 높은데, 일본·일본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시진핑./아시아뉴스통신 DB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는 '호감 간다' 10%, '호감 가지 않는다' 76%다. 2013년 8월 이후 여덟 차례 조사 중 호감도 최저, 비호감 최고다. 2013년 8, 9월에는 한국인의 시진핑 호감도가 50% 내외, 방한 직후인 2014년 7월에는 59%까지 올랐다. 그러나 2017년 사드 관련 경제적 보복 공세와 함께 급락, 이후로는 20%를 밑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는 '호감 간다' 4%, '호감 가지 않는다' 88%다. 과거 국내 언론에서 푸틴은 주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언급됐고, 미·중·일 정상보다 덜 다뤄졌다. 그런 만큼 2013년 8, 9월 조사에서는 한국인 열 명 중 네 명(38%)이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지만, 지금은 그 비율이 8%에 그친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북한 파병 등 영향으로 보인다. 그는 2013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적 있으며, 2017년 9월에는 문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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