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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불체포특권 포기할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희연기자 송고시간 2025-08-30 00:14

권성동./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장희연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13시간 넘게 특검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온갖 음모론이 난무했지만, 정작 드러난 것은 부실한 증거들과 실체 없는 진술뿐이었다. 저는 당당히 해명했고, 공여자들과의 대질 조사까지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특검은 충분한 자료 검토도, 대질 신문도 생략한 채 '묻지마 구속영장'을 졸속 청구했다. 자신들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정치적 결정이고, 특검에게 수사란 진실 규명이 아닌 야당 탄압을 위한 흉기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권성동./아시아뉴스통신 DB



권 의원은 "문재인 정권 때도 같은 방식으로 저를 기소했지만, 결국 대법원 무죄 판결로 결백을 입증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실로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다. 그럼에도 저는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 과거에도 내려놓았듯, 이번에도 스스로 포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과 양당 지도부에 공식 요청한다. 특히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에 호소한다. 우리는 민주당과 다르다는 점을 국민께 분명히 보여주자."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극심한 가뭄 속에서 크게 놀라셨을 강릉시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다시 한번 이겨내고, 죄송한 마음을 갚아 가겠다."라고 전했다.
 
권성동./아시아뉴스통신 DB



권 의원은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씨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2022년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흘려 수사에 대비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특검팀은 윤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 역시 들여다보고 있다.

여기에 권 의원이 대선과 총선 등에서 통일교 측의 조직적인 지원을 받는 대가로 교단 현안이나 교계 인사의 공직 천거 등에 도움을 준 게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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