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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의원, “왕의 행차·회룡문화제 예산 낭비·선심성 행사” 지적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성근기자 송고시간 2025-10-29 12:26

의정부시의회 김지호 의원.(사진제공=의정부시의회)

[아시아뉴스통신=박성근 기자]의정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의원이 최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 및 ‘회룡문화제’의 과도한 예산 집행과 전통성 훼손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올해 ‘왕의 행차’와 ‘회룡문화제’에 총 5억5천만 원(왕의 행차 4억 원, 회룡문화제 1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는 “불과 3시간 행사에 3억6천8백만 원이 집행됐고, 복식·의장용품 대여비만 1억2천만 원에 달한다”며 낭비성 예산 편성을 문제 삼았다.

또한 김 의원은 양주시의 태조 이성계 어가행렬 예산이 6천4백만 원 수준으로, 의정부시의 10~20%에 불과하다며 “의정부는 세밀한 예산 검토 없이 위탁업체의 편의에 따라 집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룡문화제의 예산 전용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회룡문화제 축하공연(박애리·팝핀현준 출연료 2,220만 원)이 ‘왕의 행차 대행 용역비’에서 집행된 것은 명백한 전용”이라며 “두 공연이 왕의 행차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전통 축제의 본질이 퇴색되고 ‘경품 위주의 행사’로 변질됐다는 점을 꼬집었다. “올해 회룡문화제는 50분 공연과 경품추첨으로 마무리됐으며, 1등 경품이 1,800만 원 상당의 자동차였다”며 “이는 40년간 이어온 지역 전통축제를 ‘경품문화제’로 전락시킨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의정부시의 재정자립도(22.11%)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25위로 낮은 수준임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5억 원이 넘는 축제 예산을 쓰는 것은 시민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의정부시는 향후 낭비성·선심성 축제를 자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재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olbups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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