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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영호 전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이 자서전 ‘내 고향 장성을 그리다’를 출간하고, 3월 2일 오후 3시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사진제공=소영호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 장성군수 출마예정자인 소영호 전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이 자신의 삶과 철학, 그리고 장성의 미래 구상을 담은 자서전 ‘내 고향 장성을 그리다’를 26일 출간하고, 3월 2일 오후 3시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출간은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고향 장성을 삶의 중심에 두고 성장해 온 한 공직자의 여정과 지역의 미래를 책임 있게 설계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기록이다.
책은 ‘뿌리’, ‘삶’, ‘비전’의 3부 구성으로, 개인의 성장사와 공직 경험, 그리고 장성의 미래 설계를 유기적으로 풀어냈다.
소 전 국장은 프롤로그에서 “속도보다 방향을, 말보다 책임을 먼저 생각한다”고 밝히며 고향을 향한 자신의 태도를 분명히 했다.
1부에서는 1969년 장성군 서삼면에서 태어나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 속에서도 부모의 헌신과 고향 공동체의 온기 속에서 삶의 기준을 세워 온 과정을 담았다.
왕복 20km를 자전거로 통학하던 학창 시절, 부러움이 꿈이 되던 순간들, 가정의 어려움 속에서 행정고시를 준비하며 버텨낸 청년기의 시간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닌 치열한 인내와 책임의 기록으로 그려진다.
특히 어머니의 병환을 계기로 “고향은 추억이 아니라 책임이 되었다”는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고향은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지켜야 할 이유이며, 삶의 기준이자 공직자의 사명으로 승화된 공간임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2부에서는 26년에 걸친 공직 생활의 발자취를 조명한다.
신안군 하의면장, 고흥부군수, 목포부시장, 전남도 정책기획관·농축산식품국장·전략산업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현장에서 단련된 행정가로 성장해 온 과정이 소개된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중심지 활성화사업,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등 지역 밀착형 정책 경험은 ‘현장에서 완성되는 행정’이라는 그의 철학을 보여준다.
KDI국제정책대학원 과정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보낸 시간과 가족과의 경험은 정책을 사람의 삶과 연결 짓는 시각을 더욱 깊게 했다.
3부에서는 장성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황룡강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 첨단산업과 농업의 융합을 통한 미래형 산업 기반 구축, 교육·의료·복지를 아우르는 삶의 질 중심 정책, 산업 대전환 흐름에 대응하는 전략적 지역 발전 구상 등이 담겼다.
그는 “장성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사람의 삶 전체를 품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아이부터 노년까지 삶의 전 과정이 서로를 지탱하는 행복공동체를 그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부록에는 신안 하의면장 재직 경험과 김대중재단 장성지회장 임명 과정이 수록돼 공공성과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그의 신념을 엿볼 수 있다.
추천사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한번 맡은 일은 반드시 해내는 뚝심의 사나이”라고 평했고, 이개호 국회의원은 “지치지 않는 일벌레이자 준비된 행정가”라고 평가했다.
소영호 전 국장은 장성중·장성고를 졸업하고 제5회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전남도청에 입직했으며, 김영록 도지사 초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전남도 정책기획관, 농축산식품국장, 전략산업국장 등 핵심 부서를 맡아 왔다.
그는 지난해 8월 정년을 4년 남기고 명예퇴직한 뒤, 지역 사회에서 장성의 미래를 고민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한 사람의 이력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장성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과 제안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저자는 “이 책은 완성된 결론이 아니라 그동안 품어 온 생각을 군민과 나누기 위한 기록”이라며 “책을 통해 장성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저자의 삶과 공직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소통의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jugo33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