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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공감 '백투더목포' 콘텐츠 전국적 인기 “화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6-03-15 08:24

AI시네마그래프 기술활용 근대기록 사진을 생동감있는 숏폼 영상으로 복원
상단 목포의 과거 하단 목포의 현재 모습 배치 눈길...조회수 70만 돌파
목포시가 만든 숏폼 콘텐츠 백투더목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캡처./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하당신도심이 이렇게 생겨났구나”, “갓바위에 해수욕장도 있었네”,“목포 공항의 모습도 너무나 생생하게 다가오네요”

전남 목포시가 AI(인공지능)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을 결합한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 홍보과 뉴미디어팀은 시가 보유한 기록사진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숏폼 콘텐츠 백투더목포(Back to the Mokoo)' 가 SNS 합산 조회수 70만을 돌파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봉주 목포시홍보과 뉴미디어팀장(오른쪽)이 사무실 한켠에 마련된 기록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아날로그의 회귀, 디지털로 완성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날로그 감수성을 디지털 기술로 완성한다' 는 기획 의도 아래 시작됐다.

A1 기술이 범람하는 시대에 역설적으로 목포만의 풍부한 역사적 자산을 활용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목포만의 시간 여행'을 제안한 것이다.

즉 목포에 사는 신세대에게는 과거 목포로의 여행을, 그리고 기성세대의 목포시민들에게는 진한 향수를, 목포를 떠난 향우들에게는 목포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을, 그리고 전국민에게는 꼭 한번 가봐야 겠다는 투어리즘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이봉주 뉴미디어팀장이 팀을 맡으면서 목포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전세대와 국민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소박한 의지가 발단이 됐다.

이를 위해 이봉주 팀장을 중심으로 문진우. 문선주.심보빈. 김성엽 팀원 5명이 매주 월요일 원탁회의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제작해 선보인 작품은 88년부터 92년까지 일어났던 목포변화의 큰 물줄기를 7편으로 묶어 제작했다.

작품의 시간은 작품당 5~6초로 시간이 길지 않아 보는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다.
 
숏폼 콘텐츠는 ▲88올림픽 성화봉송 모습 ▲하당매립지와 갓바위 해수욕장 ▲대반동 해수욕장과 구도심 전경 ▲도깨비시장. 시민회관, 중앙공설시장 ▲연동철도건널목. 국제서점. 3호광장에 세워졌던 동상 ▲성골롬반병원. 화니백화점. 홍일고 후문 복개도로 일대 ▲목포공항. 행남사 등이다.

목포시가지 모습과 목포지형을 바꾼 하당 매립, 지금은 사라져 버린 목포의 명물들을 총망라했다.

숏폼속에서는 다양한 모습도 담겨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부서팀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박윤희 과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올연말까지 밀레니엄 시대 이전인 90년대의 콘텐츠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목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보고 이를 지속적인 브랜딩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또한 격주로 관련 콘텐츠를 정기 제작해 이를 게시하고 목포의 숨겨진 명소와 역사를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목포시청 뉴미디어팀 주무관이 목포공항 숏폼콘텐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과거와 현재의 공존:.. '시간의 중첩' 시각화

제작 방식 또한 혁신적이다.

우선 기본 영상은 목포시가 보유한 기록사진을 조사, 선별한 뒤 AI기술과 현장 촬영을 접목시켰다.

즉 목포역에 도깨비 시장 풍경 관련 사진을 찾아서 이를 AI기술과 접목시킨다.

그러면 시장상인과 장보는 사람들이 사진과 달리 움직이게 되며 생동감이 묻어난다.
 
한마디로 단순히 과거 사진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적인 기록 사진에 AI모션 그래픽 기술을 적용한 시 시네마그래프' 기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진 속 인물이 움직이거나 화각이 변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구현했다.

이 과정은 많은 시간을 요한다.

홍보과 한켠에 마련된 사진필름함에 있는 사진을 일일이 확인하고 살펴보면서 시대와 맞는 사진을 찾는 것 부터가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다.

선택된 사진은 또 필름 스캐너에서 한번 더 작업을 하게 된다.
 
특히 세로형 영상 규격에 맞춘 '상하 대비 화면 구성' 이 돋보인다.

상단은 A| 기술로 생명력을 얻은 과거 기록 영상을 하단에는 현재 동일한 화각에서 촬영한 영상을 배치했다.

이를 위해 팀원들이 필름속 장면을 머리에 담은 뒤 거의 동일한 각도와 거리.배경 등을 드론을 통해 직접 찍은 영상을 배치해 목포의 변천사를 직관적이고 감성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설계했다.
 
멈춰있던 과거를 살리고 흐르고 있는 현재를 한 화면에 담아 목포의 변천사를 직관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시간의 중첩’인 셈이다.
 
백투더목포 콘텐츠 제작과정./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이런 영상 너무좋아요" 아이디어 참신 등 응원 댓글 눈길

'백투더목포' 는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주요 SNS 채널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 선보인 이후 70만을 훌쩍 넘어섰다.

각 숏폼 콘텐츠에는 다양 의견들이 이어지면서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성골롬반병원과 화니백화점 콘텐츠를 본 사람들은 “화니백화점에서 근무했었는데...”, “성골롬반병원 오랜만에 추억의 이름이네요. 제기억으로는 여기서 태어난 거 같고 입원했을 때 병원이 신기해서 병원의 내부도 구경 했었죠”, “군입대전에 화니 백화점 주차장에서 알바했었는데 그땐 사람이 정말 많아서 엄청 바빴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가운 사진입니다“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또한 “이런 영상들 너무 좋아요”, “진짜 신기해요. 고생많으십니다”, “목포의 또 다른 모습 보니 좋네요”, “이렇게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영상 너무좋아요”, “이런 과거모습 보면 너무 재밌어”등등의 응원글도 직원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의 고생하는 모습에 감동한다거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여 꼭 한번 가봐야 겠다는 의견도 있다.

이와함께 보고싶은 장면과 담아줬으면 하는 바람도 담겨 있다.

이봉주 팀장은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시정 소식을 체감형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시민과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목포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박윤희 홍보과장은 “목포는 맛의 도시, 4대 관광도시, 그리고 근대문화유산이 가득한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며 “백투더목포는 네티즌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콘텐츠 제작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목포를 보다 많이 알리고 또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미디어팀은 트렌디한 숏폼 콘텐츠와 AI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시정소식을 체감형 콘텐츠로 재생산 하고 있으며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시민과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목포시의 디지털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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