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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예비후보, 김영록 지사와 공개 맞장토론 제안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6-03-20 10:18

500조원 반도체 투자, 인구절벽,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서울 집 등 재반론
김영록 전남지사와 신정훈 국회으원./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공개 맞장 토론을 제안해 김 예비후보가 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정훈 예비후보는 19일 “김영록 지사님 공개 맞장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먼저 저의 지적에 조목조목 반론을 해주심에 감사드린다. 저의 지적은 허울뿐인 장밋빛 공약을 멈추고, 실적으로 증명하시라는 것이었으나 반론에는 이런 내용을 찾을 수 없어 재반론하게 됐음을 양해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사님은 여전히 실체 없는 500조원 반도체 투자를 전면에 내세우고 계신다. 솔라시도 '국가 AI 컴퓨팅 센터' 유치는 잘 알고 있지만 분명히 지적한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은 본질부터가 다르다”며 “춘천의 사례를 보면 네이버, 삼성SDS, 더존비즈온 등 3대 데이터센터를 유치했지만, 지역 경제 기여도나 고용 창출 효과는 처참한 수준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기업을 지역에 발을 들이게 하려면, RE100 산단 조성과 인프라 구축이라는 선결 과제부터 해결했어야 하지만 이 방대한 공정을 지난 8년 동안 한 걸음도 떼지 못했으면서, 어떻게 단 4년 만에 끝내겠다고 장담하냐고 반문했다.
 
신 예비후보는 인구 대책에 대해서도 말뿐인 구호가 아니라 실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사님은 국회 행안위원장으로서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어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았는지 저에게 반문했지만 저는 나주시장 시절, 인구 절벽의 위기를 예견하고 혁신도시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그 결과 8만 명대로 추락하던 나주 인구를 11만 7천 명까지 끌어올리는 결정적 성과를 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 농어민 기본소득 담당 상임위를 행안위로 옮겨, 지방소멸·균형발전 위한 법령 작업을 했으며 지사님 재임 기간 동안 전남 인구가 10만명이 넘게 줄어들었음에도 지난해 일시적으로 오른 합계출산율 지표로 본질을 흐려놓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실제 발생한 10만명의 인구 감소는 구례와 곡성, 진도 등 3개 군지역 인구를 더한 것보다 월등히 많은 수치임에도 지사님은 이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아직도 인식하지 못하고 계신 듯 하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신 후보는 평소에도 인구 문제와 관련 정치가 지역의 문제를 따라가지 못해 이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신을 피력하기도 했다.
 
 
신 후보는 “광주전남연구원의 분리 과정을 두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공지능 제미나이(Gemini)조차 ‘연구원 분리를 주도한 인물은 김영록 지사와 강기정 시장"이라고 명확히 답한다. 2023년 초부터 본격적인 분리 절차가 논의됐고, 그해 3월 이사회에서 확정된 엄연한 사실인데도 왜 2017년에 이미 전남을 떠난 이낙연 전 지사에게 책임을 묻습니까? 떠난 지 6년이 지난 분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는 고백입니까, 아니면 자신의 정책 실패를 가리기 위한 비겁한 남 탓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와함께 “서울에만 집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 줘서 감사하다”며 “지사님이나 자제분 중에 단 한 명이라도 이곳 전남·광주에 내려와 정착한 가족이 있습니까? 저는 제가 태어난 고향 집에서 평생을 살았고, 두 아들 역시 이곳에서 낳아 당당한 지역 주민으로 키워냈다”며 '지산지소(地産地消)'는 비단 에너지에만 국한된 원칙이 아니라며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조차 집을 파는 시대이다. 지금이라도 용산 집을 처분하고 우리 지역에 살아야만 그 진심을 겨우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 모든 쟁점에 대해 시·도민 앞에서 '공개 맞장 토론'을 하자”고 제안하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누가 진정으로지역을 사랑하는지 허심탄회하게 겨뤄보자고 거듭 요청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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