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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오후 3시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광양교육 2030비전 선포식에서 김여선 교육장이 5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제공=광양교육청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이 ‘광양의 배움, K-교육을 이끈다’를 기치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미래교육 대전환을 선언했다.
지역 생태계 전체를 배움으로 연결하는 ‘광양교육 2030 비전’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선도 모델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일 오후 3시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는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정완 광양시장 권한대행, 김태균 전남도의장, 김정희 전남도교육위원회 위원장, 시·도의원과 교육공동체, 지역 기관장 및 40여 개 교육단체·네트워크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은 2024년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기점으로 축적된 변화를 바탕으로 ‘구호가 아닌 실천’을 강조한 자리로, 광양교육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집약적으로 제시됐다.
김여선 교육장은 공자의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자기주도성 ▲창의융합 ▲마음건강 ▲글로컬 ▲공생의 배움이라는 5대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 전체를 학생 배움으로 연결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의지를 밝혔다.
▶독서·한자교육 광양형 특화 AI와 공생 학습체제 구축
AI와의 공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로 독서·한자교육을 광양형으로 특화해 학습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문해력과 기초학력 강화를 위해 자기주도학습 기반을 확대하고, 광양동초에 개관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중심으로 학생 개별 진단 결과에 따른 EBS 맞춤형 AI학습과 1:1 학습코칭을 운영한다.
또한 유·초·중·고 전 학년을 아우르는 E-스터디 플랫폼을 상반기에 구축해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학생 맞춤형 몰입 학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양교육청이 지역 산업체의 직업체험 및 진로탐색과 마을, 민관산학 연계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도 병행한다.
▶전국 제1의 수학교육 명소, 전남수학박물관 개관 목표
창의융합 교육과 관련해서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재미있는 수학 배움터이다.
2029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놀이터 같은 수학박물관, 재미있는 수학 공유학교’를 조성한다. 수학을 탐구와 도전의 공간으로 전환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를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명과 창업으로 연결하는 호남권 발명교육센터 유치를 2030년 목표로 추진하고, 창의융합관을 중심으로 국립광주과학관, 광주AI교육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교육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
광양교육청은 영재 발명교육과 진로교육센터, 융합교육을 담당한 광양창의융합교육관을 4월 개관할 예정이며 인문학+예술+수학, 전통+현대, 기술+콘텐츠, AI+기술 융합, 지산학+학교현장전문가 참여의 R&D 기관인 창의융합 교육연구소를 내년까지 설치할 방침이다.
김여선 교육장은 “상상력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다르게 생각하는 힘으로 각자 다른 요소를 연결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창의융합교육은 미래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우는 역량이다”며 “창의와 융합 모델 창출을 위한 인프라와 연결체계 구축으로 광양의 배움이 지역맞춤형 인재를 키우는데 최적일 것이다”고 밝혔다.
▶마음건강은 생존의 힘…돌봄과 치유체계 강화
김여선 교육장은 마음건강 배움을 통해 모두를 따뜻하게 품는 광양교육도 알렸다.
“한사람 한사람이 소중한 시대에 위기학생 ADHD,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의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배움터를 조성하는 일이 중요한 일인 만큼 아이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광양의 좋은 어른들이 함께 나서 학생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고 소개했다
특히 늘어가는 이주배경학생과 외국인 중도입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예절+인성교육+한자교육+사자소학을 접목한 서당학교를 운영해 3세대가 공감하는 교육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문화재단과 연계한 독서치유·명상·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가칭 ‘Sunshine House’를 폐교를 활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 청장년이 참여하는 ‘햇살이음단’과 협력해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며,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마음건강 모델을 구축한다.
▶K-에듀 시대, 글로벌 배움통해 광양시민으로 성장
중국산시성(K-푸드), 베트남 하이퐁시(K-독서), 독일바이에른주(K-생태, K-민주시민), 우즈베키스탄페르가나시(K-언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수업지속과 국제교육 교류를 확대한다.
한글 교육봉사, K-컬처 확산 등 글로벌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 창의예술중학교를 특성화중학교로 전환해 글로컬 교육 거점으로 육성한다.
우즈베키스탄에 제1호 광양도서관을 지난해 12월 개관한 바 있으며 제트남에 오는 5월 제2호 광양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세계학생 글로컬 문화축제를 한국창의예술중고 공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창의예술중.특성화고를 분리해 운영하는 등 글로컬 허브를 구축해 나간다는 포부다
또 외국인 근로자 자녀 유입 기반을 마련해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 정주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여선 교육장은 “K-컬쳐는 세계적인 문화생태계가 되고 있다. 이제 글로컬교육을 기반으로 우리는 K-교육의 열풍을 일으켜야 한다”며 “우리 광양의 글로컬 배움은 온오프라인으로 세계와 소통하며 학생들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인이 찾아오는 K-교육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이 모두 캠퍼스'…공생의 교육생태계 구축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 김여선 교육장은 “학교는 이제 경계를 허물고 지역사회 모두가 캠퍼스가 돼야한다. 체험학습을 넘어 지역자원 모두가 배움이 돼야하며 현장전문가와 함께 프로젝트 수업을 설계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의미있는 관계를 형성하며 공생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도 취임과 함께 “공생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할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광양교육도 공생의 중요성을 모두가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교육네트워크와 교육단체의 거점 공간인 ‘교육공방’을 조성해 지역 전체가 배움터가 되는 구조를 만든다.
광양을 전남과 광주, 나아가 세계에서 찾아오는 교육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비전 토크식에서 김대중 교육감은 “광양은 산업과 항만, 젊은 에너지가 결합된 미래도시”라며 “광양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선도 모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완 권한대행은 “광양의 글로컬 교육과 미래교육 체제는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과 맞닿아 있다”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권향엽 국회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교육 혁신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국가의 제도적 지원이 필수”라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jugo33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