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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 후보, 국회 개헌안 무산 강력 비판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6-05-08 08:41

"국힘 5·18 정신 헌법 수록 투표 불참은 역사 책무 저버린 행위"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사진제공=김대중 선거사무소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을 담은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이 7일 국민의힘의 반대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개헌안 표결을 시도했으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집단 불참으로 의결 정족수(재적 286명의 3분의 2 이상인 191명)를 채우지 못해 투표 자체가 성립되지 않았다.

이번 개헌안에는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 이념 계승을 헌법 전문에 추가하고, 대통령 계엄 선포 시 국회 승인을 필수 요건으로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개헌안 무산 직후 입장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내고 제왕적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개헌안이 국민의힘의 투표 거부로 무산된 것은 참담한 일"이라며 "이는 민주주의 발전과 국민통합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철저히 외면하고 역사적 책무를 저버린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1980년 당시 전남대 학생으로서 5·18의 참상을 직접 목격했던 김 후보는 "계엄군의 총기 도열 앞에서 느꼈던 두려움과 결사 저항한 영령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흐른다"며 "살아남은 자로서 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함에도 표결조차 거부한 것은 5월 영령들을 두 번 울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개헌안 재상정을 시도할 예정인 가운데, 김 후보는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당리당략 뒤에 숨지 말고 헌법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지 말고 전향적인 자세로 8일 본회의 표결에 반드시 참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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