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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 분당횃불교회와 음악저작물 이용 합의...종교시설 저작권 보호 첫걸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6-05-29 00:00

(사진제공=한국음악저작권협회)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이시하, 이하 음저협)가 분당횃불교회(담임목사 이재희)와 교회 내 음악저작물의 공정한 이용과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음악저작물 이용 합의를 체결했다.

음저협은 지난 5월 27일 서울 강서구 음저협 본부에서 분당횃불교회와 음악저작물 이용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 음저협은 분당횃불교회에 ‘KOMCA 협력 시설’ 인증 현판을 함께 전달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분당횃불교회는 건강한 목회 현장을 바탕으로 이웃 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섬김, 국내외 나눔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교회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분당횃불교회는 예배와 각종 사역에서 활용한 음악저작물 이용 내역을 음저협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는 교회가 음악저작물 이용 내역을 자발적으로 제출하는 첫 협력 사례로, 종교시설 내 저작권 보호 문화 확산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교시설 내 음악 이용에 대한 창작자 권리 보호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실제 이용 내역을 토대로 한 관리 체계와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합의는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는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으로, 음저협은 교회 현장의 음악저작물 이용 내역이 보다 원활하게 제출될 수 있도록 관련 양식을 지원하고, 실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분당횃불교회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성남·분당 지역 교회와 교회연합 네트워크를 통한 저작권 보호 문화 확산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양측은 성남시기독교총연합회 등 지역 교회 연합 조직과의 연계를 통해 저작권 보호 캠페인 및 홍보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음저협 이시하 회장은 “종교시설에서 활용되는 음악 역시 창작자의 소중한 권리 위에서 만들어진 문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교회 등 종교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협력 방안을 마련해 창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분당횃불교회 이재희 담임목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저작권 보호가 창작자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귀한 사명이라는 점을 깊이 깨닫게 됐다”며 “예배 가운데 사용되는 찬양 역시 많은 작사·작곡가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그 권리를 존중하고 지켜가는 일 또한 교회가 함께해야 할 또 하나의 선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건강한 예배 문화 확산에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음저협은 이번 분당횃불교회와의 합의를 계기로 종교시설 내 음악저작물 이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창작자 권리 보호 문화가 현장에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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