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7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정무부지사 인사 논란과 충청광역연합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기자 |
박 지사는 7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첫 언론간담회를 열고 “법적인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도덕적·정치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민사회와 언론의 지적을 무시하고 임용장을 줄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직접 설명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정무부지사와 함께 앞으로 해 나갈 일과 성과로 우려에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무직 인사 기준에 대해서는 “능력도 기준이고, 선거 기여도 역시 기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도지사의 인사권을 사적으로 남용하지 않고 도민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인사를 최대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비서실장과 정무·정책수석 등 주요 보직에 낙선 인사들이 포함된 데 대해서는 “낙선했다고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거에 도전한 사람들은 그만큼 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정무부지사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경제부지사나 문화부지사 개념이 아니라 전통적인 정무부지사의 역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도의회, 정당, 국회와의 소통 등 정무 기능을 중심으로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충청광역연합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민선 8기에서 충청광역연합을 출범시킨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며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지연된 상황에서 충청광역연합을 보물처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와 관련해 “충청권은 이미 기반이 갖춰져 있어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392조 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와 공공기관 2차 이전에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해서는 “충남은 내포신도시 조성 지연에 따른 보상 논리와 석탄화력발전 폐지에 따른 에너지 전환 보상 논리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며 “충청권이 서로 경쟁하기보다 각자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세워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천댐 공론화와 관련해서는 “도지사 당선 이후 입장이 바뀐 것이 전혀 아니다”라며 “국회의원 시절부터 갈등 해결 방식으로 공론화위원회를 제안했고, 이미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론화위원회의 생명은 공정성, 중립성, 투명성”이라며 “충남도 공직자들에게도 그 원칙을 절대 훼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결과는 100%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원전 정책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탈원전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 정책”이라며 “AI 시대의 전력 수요와 안전성이 확보된 차세대 원전 기술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다만 “이 발언이 충남에 원전을 유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며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기자단에 주 1회 정례 언론간담회 개최를 제안했다. 그는 “정례 브리핑보다는 자유로운 수시 간담회 형식이 좋겠다”며 “기자단과 대변인실이 협의해 편한 방식으로 정례화해 달라”고 말했다.
또 공무원증을 항상 착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지사는 “도지사도 수많은 공직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공무원증을 착용하려 한다”며 “주권자인 도민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잊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tzb365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