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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IC 인근 황산 1.63톤 유출…밤샘 방제 끝 주민 대피 해제, 환경영향 정밀조사 착수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장선화기자 송고시간 2026-07-28 11:08

98% 황산 배수로 통해 일부 유출…공공수역 pH 회복세
주민 77명 귀가 완료…환경당국 "잔류 오염·사고 원인 끝까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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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충남 서천군 서천IC 인근에서 발생한 황산 유출사고에 대해 관계기관이 밤샘 방제작업을 실시한 가운데 주민 대피가 모두 해제됐으며, 환경당국이 환경오염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서천군 환경보호과가 28일 오전 6시 기준 발표한 '황산 유출사고 상황보고(7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7일 오후 5시께 서천군 서천읍 오석리 서천IC 인근에서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98% 황산을 적재한 탱크로리로, 차량 하부 밸브 고장으로 총 적재량 23.1톤 가운데 약 1.63톤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차량은 전북 군산의 한 업체에서 충남 당진 소재 삼주공장으로 황산을 운송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과 경찰, 서천군 환경보호과 등 관계기관은 즉시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오후 5시 26분 인근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주민 77명(남성 38명·여성 39명)을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 건물로 긴급 대피시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장 안전이 확보됨에 따라 이날 오후 11시 30분 주민 대피는 모두 해제됐다.

환경당국은 황화수소 발생 여부를 측정한 결과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황산이 고속도로 배수로를 통해 유출돼 공공수역으로 일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 직후 공공수역의 수소이온농도(pH)는 7.4였으나 이후 5.98까지 낮아졌으며, 밤샘 중화작업과 오염물질 회수작업을 거쳐 28일 오전 5시 40분 기준 pH는 6.12까지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제작업은 27일 오후 10시 5분부터 본격적인 황산 회수를 시작해 오후 10시 51분 회수작업을 완료했으며, 이후 지정폐기물 처리업체 차량이 추가 투입돼 차단 배수로와 도로 오염물질 회수, 소석회를 이용한 중화작업을 이어갔다.

현재도 지정폐기물 회수와 추가 환경정화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로 인한 재산피해는 탱크로리 차량 1대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에는 소방차 6대와 지휘차, 구급차를 비롯해 경찰차 6대, 군청 차량 5대, 굴삭기, 덤프트럭, 방재차, 탱크로리, 지정폐기물 처리차량 4대, 살수차 등이 투입됐으며, 소방 10명, 경찰 및 고속도로순찰대 12명,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4명, 공무원 25명 등 60여 명이 넘는 인력이 사고 수습과 방제작업에 참여했다.

환경당국은 잔류 황산 제거와 공공수역 오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차량 밸브 고장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환경 영향을 정밀 조사할 방침이다.


tzb36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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