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28일 창리 앞바다 수질오염 현장을 찾아 박태욱 창리어촌계장으로부터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제공=서산시의회 |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서산시의회가 최근 서산시 부석면 창리 앞바다에서 발생한 수질오염 사태와 관련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산시의회는 28일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직후 '창리 앞바다 수질오염 원인규명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충청남도와 서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서부관리단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창리 앞바다에서 심각한 수질오염 현상이 발생해 지역 어민과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수일 전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부유물질이 유입되면서 바닷물이 검게 변하고 악취가 확산돼 해양생태계는 물론 주민들의 일상생활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식장 어패류의 집단 폐사 우려로 어민들이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횟집과 낚시업소, 숙박업소 등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의회는 일부 어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홍성호 방류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투명한 조사와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 서산시 부석면 창리 앞바다 해안가에 검은 부유물과 오염물질이 밀려와 해안을 뒤덮은 모습. 최근 발생한 수질오염으로 어민과 주민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뉴스통신 |
시의회는 "어민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장마철 유입수가 아닌 홍성호의 대량 방류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방류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면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서부관리단은 홍성호와 B지구 수문의 방류 내역은 물론 방류 전 수질 점검과 오염 여부 판단 기준을 시민들에게 명확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충청남도와 서산시를 향해서는 이번 사태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창리 해역은 천수만의 핵심 어장으로 낚시업과 관광업, 양식업이 활발한 서산의 중요한 해양자원"이라며 "해양오염은 한 번 발생하면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성명서를 통해 시의회는 ▲창리 지역 피해 어민과 주민에 대한 신속한 원인 규명 및 긴급 방제·복구 대책 마련 ▲담수호 수위 조절 시 해양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류 기준과 환경관리 대책 수립 ▲천수만 해역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한 종합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관계기관에 요구했다.
이날 서산시의회 의원들은 본회의 중 부석면 창리 앞바다를 직접 찾아 수질오염 현장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최근 수문 개방 이후 발생한 해상 부유물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서산시 해양수산과로부터 창리 해역 부유물 수거 사업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 박태욱 어촌계장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피해 상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장은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어업인과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신속한 부유물 수거와 함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관계기관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 |
| 서산시의회, 수질오염 원인규명 촉구 성명 발표/사진제공=서산시의회 |
tzb365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