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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길까지 예약 전쟁" 서산 화장장 없는 현실, 조동식의원이 29일 열린 서산시의회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산 공공화장장 건립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사진제공=아시아뉴스통신 |
서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조동식 의원은 29일 열린 서산시의회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산 공공화장장 건립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조 의원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의 존엄을 지키는 것은 지방정부의 책무”라며 “18만 서산시민이 더 이상 타지역 화장시설 사정에 장례 일정을 맞춰야 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산시는 자체 화장시설이 없어 시민 대부분이 홍성추모공원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홍성추모공원은 서산을 비롯해 홍성·당진·태안·예산·보령 등 6개 시·군이 공동 이용하는 광역 화장시설로, 이용 수요가 집중되면서 예약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원하는 날짜에 화장을 진행하지 못해 장례가 4일장 이상으로 길어지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장례 기간이 길어질 경우 유가족은 추가 비용 부담은 물론 직장과 생업을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고인을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자녀 세대까지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감당해야 하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화장장은 혐오시설 아닌 시민 위한 필수 공공복지시설”
조 의원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화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공공 장례 인프라 확충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2025년 기준 서산시 65세 이상 인구는 4만2000명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화장시설 이용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의원은 “화장장은 혐오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필수 공공복지시설”이라며 “시민 누구나 고향에서 존엄하게 마지막 길을 마무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18만 서산시민이 삶의 마지막 순간마저 타지역 화장시설 예약 여부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서산시가 공공화장장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와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령사회와 화장문화 확산 속에서 장례 인프라 부족 문제가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서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조동식 의원의 이번 제안이 시민 공감대를 얻으면서 서산시 공공화장장 건립 논의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zb365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