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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본사 놓치면 태안 무너진다…기관·단체·군민 총결집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장선화기자 송고시간 2026-07-30 09:44

서부발전 본사·연구소·사택까지… 통합본사 즉시 운영 가능한 유일한 입지
태안동부시장상인회가 발전5사 통합본사 태안 유치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시장 내에 게시하고 있다. '태안보다 더 큰 피해지역이 있습니까?'라는 문구를 통해 정의로운 에너지전환과 국가 책임을 촉구하며 범군민 유치 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뉴스통신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태안지역 기관·단체와 군민들이 발전공기업 5사 통합본사의 태안 유치를 촉구하며 범군민 운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발전5사 통합본사 태안 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지역사회가 한목소리로 결집하는 모습이다.

태안지역 곳곳에는 발전5사 통합본사 태안 유치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도심은 물론 각 읍·면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확산되며 유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태안보다 더 큰 피해지역이 있습니까?"라는 문구를 내건 현수막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와 발전공기업 통합 추진으로 위기를 맞은 태안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주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기관·단체와 군민들은 발전5사 통합본사 태안 유치가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국가 전력 공급을 위해 수십 년간 희생을 감내한 지역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고 주장한다.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의 책임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정부의 2040 탈석탄 정책에 따라 태안지역 석탄화력발전소 10기 모두가 폐지 대상에 포함된 데다 한국서부발전 본사 이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지역사회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발전산업은 지역내총생산(GRDP)의 23%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발전소 폐지와 본사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연간 약 260억 원의 지방세수 감소와 함께 9,400여 명의 정주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전반에 큰 충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군민들은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발전5사 통합본사는 지난 30여 년간 국가 전력 생산을 책임져 온 태안에 들어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신재생에너지와 송전망 등 전력 기반시설이 이미 구축돼 있어 통합본사 운영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다.

또한 현재 한국서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태안은 기존 조직과 전문 인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시설 신축이나 대규모 인력 재배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행정적 혼선과 업무 공백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발전연구소와 태안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서부발전 본사 직원들이 거주하는 사택과 공동주택 등 관련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직원 정주여건과 통합본사 운영 측면에서도 가장 경쟁력이 높은 입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사회는 발전5사 통합본사 태안 유치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정의로운 에너지전환과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상징적 결정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tzb36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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