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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지곡면 오스카빌아파트전경 |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5일 새벽 낙뢰로 발생한 정전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충남 서산시 지곡면 오스카빌아파트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커지고 있다. 폭염 속 냉방기기 사용이 전면 중단된 데다 냉장·냉동식품까지 상하는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5일 주민들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낙뢰의 영향으로 서산시 지곡면 오스카빌아파트 전체가 정전됐다. 해당 아파트는 1,980세대가 거주하는 대규모 단지로, 정전 이후 한국전력이 변압기 교체를 포함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복구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입주민들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이 모두 중단되자 일부 주민들은 차량으로 이동해 에어컨을 켠 채 밤을 보내야 했으며, 어린 자녀와 노약자가 있는 가정은 주차장과 아파트 공터에서 더위를 피하며 밤을 지새운 것으로 전해졌다.
장시간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냉장고와 냉동고에 보관 중이던 식재료와 냉동식품도 상하거나 녹기 시작했다. 얼음이 녹아 바닥에 물이 고이는 등 2차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경제적 손실도 커지고 있다.
한 입주민은 "1,980세대 주민 대부분이 냉장고와 냉동고에 보관하던 음식물을 폐기해야 할 상황"이라며 "복구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폭염 속 장시간 정전으로 냉방은 물론 일상생활 자체가 마비됐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은 "복구 대응이 너무 늦어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신속한 전력 공급은 물론 장시간 정전으로 발생한 냉장식품 폐기 등 실질적인 피해 지원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전력은 현재 변압기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며, 복구 인력을 투입해 전력 공급 정상화를 위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폭염 속 장시간 정전은 단순한 생활 불편이 아니라 주민 안전과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문제"라며 "조속한 복구와 함께 피해 보상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