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8일 토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벌 쏘임 구급 출동 연평균 619건…충남소방 “7∼9월 각별한 주의”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장선화기자 송고시간 2026-08-06 17:12

최근 3년 이송환자 78.7% 여름철 집중…이상 증상 땐 즉시 119 신고
벌 쏘임 구급 출동 연평균 619건…충남소방 “7∼9월 각별한 주의”/사진제공=충남도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충남소방본부가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6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도내 벌 쏘임 관련 구급 출동은 모두 273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구급대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는 2472건으로 전체의 90.4%를 차지했으며, 미이송 사례는 264건이었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22년 618건, 2023년 537건, 2024년 664건, 2025년 656건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619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7월까지 261건이 발생했다.

특히 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7월부터 9월 사이에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벌 쏘임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의 78.7%가 이 기간 발생해 산행과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에 쏘이면 대부분 통증과 부종 등 국소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면 호흡곤란과 혈압 저하, 의식 저하, 심정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도내에서 60대 남성이 예초 작업 중 이마를 벌에 쏘인 뒤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출동한 구급대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환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거나 가까이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벌에 쏘인 부위에 벌침이 남아 있으면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상처를 깨끗이 씻은 뒤 냉찜질하면 통증과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구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벌 쏘임은 체질이나 쏘인 부위에 따라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벌에 쏘인 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tzb3656@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