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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폭염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왼쪽), 폭염으로 인해 겪고 있는 주요 어려움(%)(복수응답).(자료제공=대구상공회의소) |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상공회의소(회장 박윤경)가 대구지역 기업 46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응답 204개사, 8.24~25) '장기화되는 폭염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91.2%가 최근 폭염으로 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유통·서비스업이 제조업보다 폭염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으로 인해 겪고 있는 주요 어려움으로는 '냉방·전력 사용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이 65.7%로 가장 높았으며, '온열질환 등 근로자 건강·안전관리 부담 증가'도 47.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폭염으로 인한 비용 부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과 비교해 추가 비용이 '5~10% 미만 증가'했다는 응답이 39.7%로 가장 많았고, '5% 미만 증가'가 33.8%로 뒤를 이었다. 증가한 비용 항목은 '냉방·전력비'가 77.0%로 가장 높았으며, '냉방설비 설치 및 유지비' 40.7%, '근로자 휴게시설 및 냉방·보냉용품 비용' 39.7% 순이었다.
폭염은 기업의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72.6%가 폭염으로 생산성이 '10% 미만 감소'했다고 답했다. 특히 유통·서비스업은 '10% 이상 감소' 응답이 24.3%로 제조업(9.4%), 건설업(6.8%)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업들의 대응 방식에서도 업종별 차이가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생수·음료 등 냉방·보냉용품 지급'이 65.7%로 가장 많았고, '냉방기기 추가 설치·가동' 53.4%, '휴게시간 확대' 31.4% 순이었다.
하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은 냉방기기 추가 설치·가동과 냉방·보냉용품 지급 등 직접적인 냉방 여건 개선에 중점을 둔 반면, 유통·서비스업은 휴게시간 확대, 작업시간 단축, 출퇴근 및 작업시간대 조정 등 근로시간과 업무방식을 조정하는 대응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폭염이 매년 장기화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전력비 등 냉방 관련 비용 증가'가 66.7%로 가장 높았으며, '근로자의 생산성 및 업무 효율 저하'도 61.3%에 달했다.
폭염에 대한 기업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었다. '향후 주요 경영 위험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이 53.9%, '이미 주요 경영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다'는 응답도 24.0%로 나타나 전체 기업의 77.9%가 폭염을 현재 또는 향후 주요 경영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었다.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여름철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로 74.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고효율 냉방시설 교체 및 설치 비용 지원'(44.1%)과 '근로자 냉방·보냉용품 및 안전장비 지원'(42.2%)을 꼽았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폭염이 길어지면서 기업 현장에서는 냉방비 부담이 커지고, 작업시간 조정이나 설비관리 등 생산현장 운영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업들이 폭염을 일시적인 계절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경영 위험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체감 할 수 있는 지원과 함께 반복되는 폭염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eok193@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