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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학교 AI최고급신진연구자지원사업 참여 교수진. 첫째 줄 왼쪽부터 김민재, 박노근, 최규상, 백상수, 이찬 교수, 둘째 줄 왼쪽부터 이기동, 양준모, 권남규, 송유재, 김성호 교수.(사진제공=영남대학교) |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26년 AI최고급신진연구자지원사업(AI 스타펠로우십)'에 최종 선정됐다. 수도권에 집중돼 온 최고급 AI 인재양성 체계를 지역이 주도하는 모델로 바꾸기 위해 올해 신설된 '지역주도형 산학협력 트랙'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지역 대학·기업·지자체가 한 팀이 되어 AI 인재를 길러내는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AI최고급신진연구자지원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를 이끌어 갈 신진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진연구자가 연구를 주도하고 복수의 연구실과 기업이 협력하는 공동연구프로젝트 방식으로 추진된다.
영남대는 올해 7월부터 2031년 12월까지 5년6개월간 국비 110억원을 지원받으며, '제조특화 휴머노이드 사업단(Humanoid Manufacturing AI Nexus : HuMAN)'을 구성해 전자공학과 김성호 교수(단장)가 사업을 총괄한다.
영남대가 수행하는 과제는 '지역 산학협력 기반 제조특화 휴머노이드 AI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최고급 AI 신진연구자 양성'이다. 사람의 모습을 닮아 사람처럼 일할 수 있는 로봇, 즉 휴머노이드를 제조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핵심 AI 기술을 '두뇌-몸체-손' 세 갈래로 나눠 하나의 가치사슬로 통합 개발한다. 사람 뇌의 신경망을 모방해 적은 전력으로 실시간 판단을 내리는 초저전력 AI 반도체(두뇌, PL 김민재 신소재공학부 교수, 박노근 신소재공학부 교수, 최규상 컴퓨터학부 교수, 백상수 환경공학과 교수 참여), 제조 작업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설계·운용 플랫폼(몸체, PL 이찬 로봇공학과 교수, 이기동 로봇공학과 교수, 양준모 로봇공학과 교수 참여), 로봇이 스스로 보고 판단해 부품을 다루는 자율 조작·작업 지능(손, PL 권남규 전자공학과 교수, 송유재 로봇공학과 교수, 김성호 전자공학과 교수 참여) 등이다. 참여교원 10명 가운데 6명이 신진연구자로, 젊은 연구자가 연구를 직접 이끌고 시니어 교수진이 멘토링과 산학 연계를 뒷받침한다.
지역 기업들도 연구실 밖 실제 현장을 내어주며 힘을 보탠다. 엣지 AI 솔루션 기업 ㈜에스앤엠은 초저전력 AI 반도체 기술의 산업 적용과 사업화를, 대구·경북 기반 자동차부품 대표기업 에스엘㈜은 자동차부품 제조 현장에서의 휴머노이드 실증을,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코셀로는 자율조작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맡는다. 참여기업은 현장 데이터와 실증 환경, 현장 멘토링을 제공하고 기술이전과 채용 연계까지 함께 추진해, 대학의 연구성과가 지역 기업의 경쟁력과 지역 청년의 일자리로 곧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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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학교 제조특화 휴머노이드사업단 'HuMAN'(AI 생성 이미지를 기반으로 과제 개념도 각색).(자료제공=영남대학교) |
경상북도와 경산시도 지역 인재 양성과 실증 인프라 지원으로 사업을 뒷받침한다. 경상북도가 영남대를 지역 AI 인재양성의 거점(앵커) 대학으로 선정해 '경북AI융합원'을 설치한 데 이어진 협력으로, 영남대는 명실상부한 경북 AI 혁신의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정부의 5극 3특 지방시대 전략에 따른 대경권 전략산업인 반도체·미래모빌리티·첨단로봇 분야와도 직결된다.
인재 양성 목표도 구체적이다. 연구팀은 사업 기간 동안 석·박사급 AI 인재 48명 배출, 기업 현장 실증(PoC) 15건, 기술이전·소프트웨어 등록 10건을 목표로, 대학원 교육과 기업 현장을 결합해 현장의 문제를 연구로 풀고 그 결과를 논문·특허·기술이전·취업으로 연결하는 '현장문제 해결형' 인재양성 플랫폼을 구축한다. 양성된 인재가 지역에 정착해 일할 수 있도록 참여기업 채용 연계와 지자체 지원도 제도화한다.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인력난을 겪는 경북·대구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검사·정비·조립 공정에 휴머노이드 AI 기술이 적용되면 생산성 향상과 AI 전환(AX)이 빨라지고, 나아가 대경권 피지컬 AI 클러스터 형성과 고급 AI 인재의 지역 정착까지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영남대 전자공학과 김성호 교수는 "이번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AI 고급인재 양성 체계를 지역이 주도하는 모델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면서 "초저전력 AI 반도체부터 휴머노이드 자율작업 지능까지 피지컬 AI 핵심기술을 지역기업 현장에서 실증하고, 경상북도·경산시와 함께 지역에 정착해 지역 산업의 AI 대전환을 이끌 최고급 AI 신진연구자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영남대가 지역과 함께 AI와 로봇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신진연구자들이 대학과 연구실의 경계를 넘어 미래 먹거리 산업과 학문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연구·교육·산학협력 환경을 더욱 체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남대는 젊은 연구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산업의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AI와 로봇,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seok193@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