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는 1일 오후 4시 농업기술원에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18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기약했다.
폐막식에는 행사 관계자,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 약 300여명이 모여 하트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박람회 하이라이트 영상, 최경주 전남도농업기술원장(조직위 부위원장) 폐회사, 폐막공연 등을 통해 18일간을 회고하며 모두가 하나 되는 감동의 순간으로 마무리됐다.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인 18일동안 73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목표치인 7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1일 오전 11시에 관람객 70만번째 돌파 특별 이벤트를 가졌다.
장흥군 관산읍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윤정수씨가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조직위는 기념품으로 윤씨에게 예취기를 증정했다.
윤씨는 “박람회는 국민들에게 우리농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좋은 행사이다. 박람회 성공을 통해 우리농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업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국제농업박람회는 내용, 형식, 운영 등 많은 부문에서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교훈, 학습, 힐링 등이 가능한 농업 종합축제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밝고 세련된 농업 관련 전시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존의 농업이 가지고 있던 일부 편견을 불식하고 젊은 층과 도시민의 호평을 받았다.
비즈니스박람회의 면모와 양질의 전시 컨텐츠로 즐길 수 있는 박람회를 만들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과 함께하는 국제행사로서 34만3000㎡규모에 28개국 489개 기업·기관과 국내외 바이어들이 대거 함께해 농업관련 동향과 세계의 흐름 등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가 이뤄졌다.
농산물 구매약정 및 현장판매 1728억원, 박람회 직접수입 20억원 등 비즈니스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국제 비즈니스 박람회로써 도약했다.
또한 평소 농업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어린이, 청소년, 도시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업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컨텐츠를 전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관람객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달하고 명확한 테마를 가지고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관람객 대성황을 이루며 호평을 받았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농업을 보고 체험함으로써 농업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도 많았다.
특히 농어촌공사, aT, 중소기업유통센터, GS리테일 등 참여기관과 기업들은 박람회에 규모와 내용에 놀라움을 나타내며 차기 박람회 개최 시 확대 참여할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달 15일 개막식장을 찾은 왕시엔민(王憲民) 광주 중국 총영사는 중국 총영사관 직원 전원과 함께 박람회장을 재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윤장현 광주시장 내외도 주말에 개인일정으로 박람회장을 재방문했다.
18일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국제농업박람회 컨텐츠에 감탄하면서 차기 박람회는 농어촌공사가 더 큰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김재수 aT 사장,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등 수많은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박람회장을 연이어 방문해 국제농업박람회의 진가를 한층 더 높여 줬다.
▶우리 농산물 판로확대에 기여한 비즈니스 박람회로 자리매김
조직위는 이번 박람회를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로 삼고자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상품설명회를 개최하고, 구매 상담과 현장판매를 통하여 약 1677억원 상당의 농산물 구매약정을 성사시켜 당초 목표인 90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 수출의 경우 개막일인 지난달 15일 166억원의 수출 약정을 시작으로 16일 76억원 수출약정을 체결하는 등 총 262억원의 전남 농특산물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국내의 경우 쿱스토어 등과 415억원의 친환경농산물 구매약정을 체결했고, 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단과 1000억원 등 총 1415억원 규모의 전남 도내 농특산물을 고정적으로 납품하게 됐다.
특히 조직위는 박람회 참여기업들이 ‘aT’, ‘GS샵’, ‘티몬’ 등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를 대상으로 우수농특산물과 농산가공식품 등을 홍보하는 구매상담회와 유통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마케팅 지원 컨설팅 행사를 개최해 참여 기업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밖에도 박람회 현장 농자재, 농기계, 농식품전시판매관 내에서는 참여업체들이 저렴하고 품질좋은 농특산물을 전시ㆍ판매해 51억여원의 역대최대 현장 판매고를 올렸다.
▶ 농업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컨텐츠 풍부
이번 박람회는 ‘창조농업과 힐링의 세계’를 주제로 미래농업의 산업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농업을 힐링의 화두로 제시하며 지친 도시민들이 농업을 통해 치유될 수 있는 힐링농업의 가치를 제시했다.
또한 농업을 가깝고도 먼, 낯선 산업으로 느꼈던 아이들을 비롯한 도시민들에게 농업과 라이프스타일이 만난 오감체험형 문화예술공간을 제공하고 세계의 도시농업과 실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농법을 제시하면서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농업에서 시작되는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제안하면서 도농교류의 새로운 연결고리를 제시했다는 평가이다.
더불어 농특산물판매관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특산 가공품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와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했다.
▶오감이 만족하는 통합교육의 장, 체험학습의 장
이번 박람회는 농업의 미래가치를 알리는 다소 관람객들이 무겁게 느낄 수 있는 주제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생명산업인 농업의 중요성을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를 통해 쉽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며 청소년 현장체험학습의 장으로 각광받았다.
생명농업관에서는 ‘생명의 씨앗’이라는 주제로 상영 된 3D입체영상을 통해 생명산업 농업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국제농업박람회 마스코트 쌀이와 콩이가 소개하는 농업미래관의 360도 서클비전 영상은 미래농업의 발전가치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며 청소년 관람객들에게 효율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다.
곡옥목걸이만들기, 약초연고 만들기 등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한 50여 가지가 넘는 체험학습은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더불어 산양, 염소, 사슴, 돼지, 개 등 20여종의 동물들과 교감하는 동물농장을 마련해 아이들이 동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온 가족인 함께하는 농산물수확체험을 통해 땀흘려 농산물을 수확하는 기쁨과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는 효과도 있었다.
이처럼 교육효과와 함께 정서 함양에 기여하는 교육현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람회 기간,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 선사
이번 박람회는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는 다양한 공연들과 더불어 국제행사에 걸맞은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준비되면서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는 평가이다.
박람회장에서 열렸던 '전라남도 분재대전'과 '대한민국 난 대전'은 나무와 작물들을 심고 가꾸는 행위가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농업의 예술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리농산물 대박 경매와 우리농산물 게릴라 특판 행사는 전시 컨텐츠를 감상하던 관람객들에게 순간의 즐거움을 선물하는 시간이 됐으며, 힐링공예교실 소무대에서 상시 진행 된 공연과 부대행사들은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키는 감초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2015국제유기농업학회 국제심포지엄과 도시농업 심포지엄 등 12개 국내외 학술행사들이 다채롭게 준비돼 박람회의 학술적 가치를 높였다.
이밖에도, 조직위는 박람회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했다.
서울팝스 오케스트라 재즈앙상블, 도립국악단, 시립합창단, 무용단 등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최경주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폐회사에서 “2015국제농업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전남 농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업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세계인과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며, 국제농업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성원해주신 시도민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