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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서 아트마켓의 확산은 문화경제의 한 축이 돼 주었다.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 기자 |
내국인 관광객이 전체의 70%대에 이르는 제주 관광업계를 감안하면 시장변화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부분이다. 가장 먼저 소규모, 즉 독립 관광객의 기호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그들은 1인당 가처분 소득과 평균 소비성향이 모두 높다. 여가시간도 함께 비례한다. 관광 수요의 증가가 예측되는 지점이다. 또 그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높아 관람 위주의 관광보다는 체험 위주의 관광 패턴을 즐기고 관광지에서 만나는 사람에 대한 흥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교류에 반영될 것이다. 당연히 관광 형태의 변화가 따를 것이다. 제주 게스트하우스 증가율이 전국 최고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그들의 전반적인 성향이 제주보다는 해외를 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결국 대안이 필요한 부분이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답은 문화체험 혹은 문화향유에 기반한 콘텐츠 강화이다. 문화경제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말이다. 물론 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공간들도 변화할 것이다. 소규모에 맞춘 공간 확보가 필요할 것이다. 어쩌면 한 달 살기가 변형돼 또 다른 정주문화를 만들어 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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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이주민의 급등은 제주를 문화경제의 태동기로 견인하는 축이 됐다.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 기자 |
또한 당신이 현명한 상인이라면 자발적으로 제주에 모이기 시작한 예술인들을 눈 여겨 봐야 할 것이다. 그들을 활용해 시장 속 박물관을 만들고 한 뼘 갤러리도 만들고 흑돼지와 방어 전시회도 열어보자. 상인들은 수익금을 기탁하고 사업단은 방문객을 모아주고 예술가들은 참여자로 등장한다. 세 그룹이 공감하면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 시장 아카데미가 열리고 인물 브랜드를 만들고 상인 예술단이 꾸려지고 거리시민 악사가 등장하면서 예술야시장이 등장한다. 문화예술투어가 열린다. 그렇게 독립관광객들의 기호를 맞추면 공간은 숨을 쉬고 시장이 굴러가게 된다.
1인 혹은 2인 여행자들, 즉 독립관광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예술시장이 답이다.
이해득실을 따지고 대립하는 일은 나중에 하자. 효율적인 정책과 배분이 필요하다. 문화경제를 딛고 선 지역경제 공동체를 만드는 일이 우선이다.
상인과 작가의 환대가 있는 문화중심도시 제주, 상인들의 자긍심과 예술가의 활력이 있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청년장사꾼의 양성, 주체 다양화를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과 성장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브랜딩된 독립 관광객 프로그램 ‘제주문화펀드(가칭)’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으로 독립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일, 웰컴 투 동•서문시장의 시대를 준비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