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시내버스 요금으로 ‘투게더 택시’ 탄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진현기자
송고시간 2015-11-04 11:49
4일부터 농촌동 노인·장애인 택시 운영..임곡동·삼도동·본량동 7개 마을 시범 실시…내년 5개 농촌동 확대
광주시 광산구 임곡동 원사호마을. 54세대 90여 명이 사는 이곳은 마을 앞을 흐르는 황룡강이 마치 호수와 같다고 해서 지명을 ‘원사호’로 지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과 달리 마을 노인들은 같은 고민을 안고 살고 있다.
광산구청 기준 15km 정도 떨어진 곳이라 외출이 쉽지 않고, 송정5일장에라도 갈라치면 1시간마다 오는 버스 시간 맞추랴, 정류장까지 1km 넘는 길을 걸어가랴, 짐을 이고 지랴 보통 일이 아니다.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투게더 택시’를 4일부터 운행키로 해 원사호 마을을 비롯한 광산구 농촌동 7개 마을 어르신 128명이 외출 걱정을 덜게 됐다.
광산구의 ‘투게더 택시’는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교통복지 제도로 시내버스 요금 1200원에 택시를 불러 광산구 지역이라면 원하는 곳 어디라도 다녀올 수 있다.
광산구는 이날 오후 2시 임곡동 원사호마을에서 ‘투게더 택시’ 개통식을 갖고 ‘투게더 택시’ 사업을 함께 진행할 KT월드콜 택시·광주빛고을 콜택시 대표와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투게더 택시’ 추진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투게더 택시’는 임곡동, 삼도동, 본량동 3개 지역에 있는 7개 마을을 우선 실시하면서 제도를 보완한 후 내년에 전체 5개 농촌동 18개 마을(450여 명)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마을의 65세 이상 노인들과 장애인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투게더 택시’는 동주민센터가 1인당 2~4매 지급한 이용권으로 탈 수 있고, 요금은 쿠폰과 함께 1200원만 지불, 나머지 요금은 1만5000원 한도 내에서 광산구가 택시회사에 지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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